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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14화

“음…고민을 좀 해봐야할 것 같아요…” 당 씨 가문 둘째 어르신의 제안에 당안준은 깊은 고민에 빠졌다. 이전에 그가 당유은을 진명의 집에 보냈던 이유는 바로 그녀로 하여금 남 씨 어르신을 견제하기 위함이었다! 그러나 이제 진명을 위협했던 남 씨 가문은 공중분해가 되고 말았다! 심지어 남 씨 어르신은 이미 종적을 감춘 지 오래이다! 남 씨 가문의 위협이 있지 않는 이상, 당유은은 굳이 진명의 집에서 생활할 필요가 없었다! 이뿐만이 아니다! 지난번의 전투를 통해, 그는 진명의 강대한 실력을 몸소 경험하였다! 그의 레벨은 이미 전존지경의 경계와도 멀지 않았으며, 전존 후기의 실력을 가진 마존 조차 그의 적수가 될 수 없었다. 즉, 진명에게는 더 이상 당 씨 가문의 보호가 필요하지 않았다! 결론적으로, 당유은이 자신의 명예를 떨어뜨리면서까지 진명의 집에서 사는 것은 다소 적합하지 않다! 이것은 그들 당 씨 가문에게 있어서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유은아, 진 선생의 집에서 이만 나오는 게 좋을 것 같구나…” 당안준이 말했다. “네?” “그럴 수는 없어요!” 그 말을 들은 당유은은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였다. 최근 요 며칠 동안 그녀는 그녀의 아버지와 당 씨 가문 가족들과 함께 당문기의 장례를 치르느라 매우 바빴다. 그녀는 회사조차도 나갈 시간이 없었으며, 진명을 마주할 시간은 더더욱 없었다! 이제 당문기의 장례가 끝났다. 그렇게 그녀는 곧바로 진명의 집으로 다시 돌아갈 생각이었다! 그러나 그녀의 아버지인 당안준이 그녀의 계획을 순식간에 무너뜨리고 말았다! 이것은 그녀의 예상을 크게 벗어난 것이었고, 그녀는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였다! 한편, 그녀는 최근 동안 진명이 집에서 지내는 동안, 진명에 대한 마음이 더욱 깊어지고 말았다. 심지어, 임아린과 다른 아가씨들과 매우 가깝게 지내면서, 이미 그녀들과 깊은 정이 들고 말았다! 그녀는 당연히 진명의 집에서 이사를 나오고 싶지 않았다! “왜 굳이 그 집에서 지내고 싶어하는 거니?” 당안준은 미간을 찌푸렸다. 그는 당유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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