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67화
“지 씨 어르신, 저를 좀 도와주세요!”
당종이 자신의 앞을 계속해서 가로막으려고 하자, 진명은 즉시 결단을 내려 뒤에 서 있던 지혁에게 명령을 내렸다.
“네!”
지혁은 곧바로 진명의 명령에 응하였다.
그가 지금까지 가만히 있었던 이유는 바로 진명의 명령이 떨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는 진명의 수하로서 진명의 명령이 있기 전까진 함부로 경거망동할 수 없었다!
하지만, 그는 진명의 명령이 떨어지기 무섭게 곧바로 진명을 대신하여 당종의 앞을 가로막았다!
“전존지경?”
지혁의 강대한 진기를 느낀 당종은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였다.
그는 진명이 이틀 전 유 노인이라는 존급 강자를 스카우트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하지만, 지혁은 방금 막 진명의 사람이 되겠다고 말한 터라, 그는 지혁의 내막을 잘 알지 못하였다!
그렇기에 그는 뒤에 가만히 서 있는 지혁을 그저 평범한 일개 직원일 뿐이라고 생각하였다.
그러나 그는 지혁의 진정한 진기를 통해 이제서야 지혁이 전존경의 존급 강자라는 사실을 알게되었다…
이는 다소 그의 예상을 벗어난 것이다!
“젠장…”
갑작스러운 전존경 강자의 등장에 도망칠 준비를 하던 당문기는 당종과 마찬가지로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였다.
그는 강성과 같은 시골에서 온 진명이 뜻밖에도 전존경의 수하를 거느리고 있을 줄은 전혀 예상하지 못하였다…
지금 그의 믿는 구실이었던 당종이 지혁에 의해 가로막히고 말았다.
그렇다면 진명의 손아귀로부터 누가 대체 그를 보호해준다는 말인가!
당종의 보호가 없는 이상, 진명은 그를 처리하기 위해 더욱 혈안이 될 것이 뻔하다!
여기까지 생각하자, 그는 머릿속이 새하얘지고 말았다…
“사사야, 빨리 여길 떠나자!”
그 순간, 그는 이사사의 팔목을 잡은 채 목숨을 걸고 밖으로 도망쳤다.
방금 전 오만방자했던 모습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도망가려는 거야?”
“그럴 수는 없지!”
진명이 소리쳤다.
당종이 지혁에게 발이 묶인 틈을 타, 그는 말로 형용할 수 없는 속도로 빠르게 당문기를 추격하기 시작하였다.
“안 돼…”
예상치 못한 지혁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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