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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66화

“어르신, 정녕 저와 맞서실 건가요?” 당종이 끝까지 비키려 하지 않자, 진명은 표정이 굳어지기 시작하였다. “진 대표님, 그게 아니라…” “저는 진 대표님과 당 씨 가문의 관계가 무너지는 걸 원치 않습니다…” 당종이 말했다. 이어서 그는 고개를 돌린 다음 당문기를 바라보았다. “도련님, 제가 시간을 끌 테니 어서 여길 피하세요!” 그는 이미 진명이 이성을 잃었다고 생각하였다. 그렇기에 그는 최대한 한 빨리 당문기를 집으로 돌려보내고자 하였다! 당문기가 집으로 돌아간 후, 그는 진명과 다시 얘길 나누고자 하였다… 그때가 되면 모든 문제는 쉽게 풀리게 될 것이다! 휙! 당문기는 진명의 영기 지풍법에 의해 이미 가볍지 않은 내상을 입은 상태였다. 그렇게 그는 이사사의 부축을 받아 땅에서 힘겹게 일어났다! 다행히 당문기와 이사사는 당 씨 가문 고수들이 앞을 막아준 덕에 크게 다치지 않았다! 이사사는 약간의 경상을 입은 것 외에, 별다른 피해를 입지 않았다! “음…그래…” 당종의 말에 당문기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도 진명이 자신을 쉽게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만약 그가 지금 여길 떠나지 않는다면, 결과는 틀림없이 매우 참혹할 것이다! 그는 자리를 떠나기 전에, 진명을 매섭게 노려보았다. “진명…오늘 일은 내가 평생 잊지 않으마…” “이후 두 배, 아니 열 배로 너에게 갚아줄 거야…” 당문기는 살기가 가득 서린 눈빛으로 진명을 바라보았다. 비록 그는 지금 어쩔 수 없이 도망가게 되었지만, 그는 당종이 전존경의 존급 강자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전존경의 존급 강자를 진명과 같은 졸개가 당해낼 리가 없지 않은가! 지금 전존경의 존급 강자인 당종이 자신을 지켜주고 있는 마당에, 그가 진명 같은 졸개를 두려워할 리가 있겠는가! 그는 오만방자한 표정으로 진명을 바라보았다. 당문기의 오만방자함은 진명을 철저히 격노시켰다. 원래 당문기의 행동에 의해 진명은 이미 화가 나 있는 상태였다. 하지만, 지금 당문기는 당종을 믿고 자신의 앞에서 망언을 퍼붓기까지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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