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5화
진명은 임아린을 부축하여 방으로 돌아왔다.
임아린의 방에 들어간 건 그도 처음이었다. 내부의 장식 디자인은 산뜻하고 편안했으며 침대와 캐비닛에 적지 않은 귀여운 털 인형들이 놓여있었다.
방 안이 어찌나 깔끔하고 깨끗했던지 공기 중에 독특한 향기마저 풍기는 듯 마음속을 파고들었다.
진명은 조심스럽게 임아린을 부축하여 침대에 눕혔다.
와인의 술기운이 적지 않았다. 방금 돌아오는 길에 바람을 맞은 임아린은 어지러워 취기가 돌았다.
그녀의 두 뺨은 붉게 물들어있었고 아름다운 눈이 이전의 차갑고 고귀한 모습과는 다르게 말할 수 없이 예쁘고 매혹적이었다.
너무 예뻐!
술에 취한 임아린은 더욱 아름답고 마음을 움직이게 했다!
진명은 가슴이 두근거렸고 두 눈은 임아린의 아름다운 미모에 잠시 멍해졌다.
“목이 너무 말라, 나 물 마시고 싶어...”
임아린은 무의식적으로 중얼거렸다.
“제가 가서 물을 따라줄게요.”
진명은 꿈에서 깨어난 듯 부랴부랴 물을 따라왔다.
그는 임아린을 반쯤 안은 채 임아린의 입가에 물을 건네 임아린에게 물을 마시게 했다.
물을 다 마시자 진명은 손을 놓고 임아린을 다시 눕혔다.
“아린 씨, 푹 쉬세요. 전 이만 갈게요.”
진명은 아쉬운 듯 임아린을 한 번 쳐다보고는 몸을 돌려 돌아갈 준비를 했다.
“진명아, 가지 마...”
임아린은 손을 들어 진명의 팔을 잡았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진명은 발을 헛디뎠다. 게다가 방금 전 술을 많이 마신 탓에 비틀거리던 그는 침대 위로 그만 넘어지고 말았고 임아린의 몸을 무겁게 눌렀다.
찌릿!
두 사람의 눈이 마주쳤고 감전된 것 마냥 한 줄기의 전류가 밀려들었다.
그 순간 마치 시간이 멈춘 듯 주위의 공기마저 굳어버린 듯했다!
“진명아, 너... 너 너무 무거워...”
임아린은 신음 소리를 내며 숨을 내쉬었다.
그 요염한 목소리는 천상의 목소리 같았고 사람을 매혹시켰다. 진명은 그녀의 목소리에 심취되어 가슴이 두근거렸다.
필경 혈기왕성한 남자인 그가 어찌 이런 유혹을 이겨낼 수 있겠는가. 두 눈은 임아린의 부드럽고 매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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