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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5화

한희정이 힘겹게 말했다. 그녀는 가방에서 생리대를 꺼내 들고일어나 자리를 뜨려 했지만 아랫배에서 통증이 밀려와 비틀거리며 중심을 잃고 말았다. 다행히 진명이 재빠르게 손을 뻗어 한희정의 허리를 감쌌다. “생리통 때문에 그래?” 진명이 미간을 찌푸리며 바로 알아차렸다. “괜찮아, 조금만 참으면 돼...” “이거 놔...” 진명의 남자다움에 한희정은 얼굴을 붉혔다. 그녀는 몇 번 몸부림치는 척을 하더니 계속해서 진명의 품에 안겨있었다. “뭐!” “뭘 어떻게 참는다고 그래, 빨리 치료받아!” 진명은 안색이 어두워졌다. 그는 한희정을 번쩍 안아 들었다. 그리고 그녀의 놀란 소리와 함께 빠른 걸음으로 소파 쪽으로 걸어갔다. “너... 너 뭐 하는 거야...” “빨리 내려줘!” 한희정은 얼굴이 빨개졌고 가슴이 두근거렸다. 그녀는 이런 막무가내로 패기 넘치는 스타일을 좋아하는지라, 진명의 스킨십을 꺼려 하지 않았다. 그녀는 오히려 상남자스러운 진명을 매력적이라고 생각했다. 진명은 한희정을 소파에 눕힌 뒤 품에서 침을 꺼냈다. “진명, 이... 이게 무슨 짓이야...” 한희정은 놀란 표정을 했다. 아랫배의 통증이 다시 전해지자 그녀는 몸을 떨었다. “침술을 좀 할 줄 아는데, 침 좀 놓아서 치료해 줄게.” 진명의 동작은 매우 빨랐고 손이 떨어짐과 동시에 한희정의 아랫배 주변의 혈자리에 침이 꽂아졌다. “이게 무슨 소용이라고...” 한희정은 미간을 잔뜩 찌푸리며 여전히 진명의 의술에 대해 의구심을 품었다. 그러나 그녀의 말이 채 끝나지고 전에 갑자기 아랫배에서 따뜻한 기류가 흐르는 것 같더니 통증이 사라지고 몸이 한결 가벼워진 느낌이 들었다. 그녀는 참지 못하고 감탄했다. “편안해!” “정말 효과가 있는 것 같아...” 한희정은 깜짝 놀랐다. 그녀는 전에 생리통을 겪을 때마다 통증이 적어도 10여 분 정도 지속되었는데 지금은 진명이 침을 몇 대 놓아줬을 뿐인데 통증이 금세 감쪽같이 사라졌다. 이건 정말 말도 안 돼! “당연히 효과가 있지!” “일찍이 의술을 안다고 말했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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