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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89화

”다들 긴장하지 말게. 겨우 반보 전왕일 뿐이야!” “자네, 내가 지금 마지막으로 기회를 주겠네. 당장 내 손자를 풀어주고, 그 보물을 내 놓게!” “그런 뒤, 진심으로 사과를 하게. 그러면 자네 목숨만은 살려주지!” 단 씨 어르신이 소리쳤다. 단 씨 가문은 해성 시 3대 가문 중 하나로, 그 실력과 배경은 강성 시 4대 가문보다 훨씬 우수하다! 또한, 단 씨 가문은 여러 명의 반보 전왕 고수뿐만 아니라, 두 명의 전왕경 강자도 거느리고 있다! 특히 단 씨 어르신의 레벨은 이미 몇 년 전에 전왕 중기의 경계에 이르렀으며, 그 실력은 전왕 후기와 큰 차이가 없다! 이런 강대한 실력과 배경을 가지고 있는 그들이 진명을 두려워할 리가 있겠는가! “정말 말투부터 마음에 들지 않는군.” 진명은 상대방의 무지막지한 태도에 크게 격노하였다. “어르신, 어쨌든 어르신은 해성 시에서 영향력이 큰 분이시지요?” “하지만, 지금 어르신의 손자 분이 노골적으로 제 친구의 보물을 빼앗으려고 하였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권세를 믿고 저희를 업신여겼죠.” “사과해야 할 사람은 저희가 아니라 단 씨 가문 아닐까요?” 더 이상 참지 못한 정우가 나서서 말했다. “그래서?” “어쨌든 자네들은 내 아끼는 손자를 다치게 했네. 그에 따라 사과를 요구한 건데…문제 있나?” 단 씨 어르신은 피식 웃으며 대답하였다. “하! 정말 뻔뻔하시군요!” “단 씨 어르신, 진 선생은 제 벗이자 저희 가문이 아끼는 인재입니다. 권세를 믿고 저희 가문 사람에게 함부로 대한다면, 저희 가문도 가만히 있지는 않을 겁니다.” 정우가 말했다. 그의 이마에는 잔뜩 핏줄이 서 있었다. “겨우 저런 놈 때문에 이러는 이유가 뭔가?” “그리고, 자네 내 앞에서 너무 건방지게 구는 거 아닌가?” “잘 생각하는 게 좋을 거야. 자네라고 봐주지 않을 테니. 자네의 선택에 따른 결과에 책임져야 할 거야!” 단 씨 어르신은 매섭게 정우를 노려보았다. “…” 정우는 단 씨 어르신의 뻔뻔한 행동에 그만 할 말을 잃고 말았다. 화가 머리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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