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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52화

안 씨 어르신의 혼잣말은 빠른 속도로 퍼져 나갔고, 그 자리에 있는 사람들은 하나같이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진명을 바라보았다. 겉으로 보기에 진명의 나이는 겨우 박기영보다 몇 살 더 많을 뿐이었다. 하지만, 그의 실력과 레벨은 박기영보다 훨씬 월등하였다. 박기영의 천재적인 무학 재능은 이미 강성 내에서 유명하다. 그녀를 뛰어넘는 자가 존재하다니…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은 큰 충격에 휩싸이고 말았다. 사람들이 이토록 충격을 받은 데에는 또 다른 이유가 있다. 그들은 줄곧 진명을 박기영 곁에 머무는 작은 졸개일 뿐이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사실 작은 졸개는 바로 박기영이었던 것이다! 상대편 세 사람의 기둥은 바로 박기영이 아닌 진명이었다! “하하하! 멍청한 것들!” “이제서야 진명의 대단함을 알다니!” 박기영은 득의양양한 얼굴을 하고 크게 소리쳤다. 그녀는 상대편 사람들의 반응이 매우 만족스러웠다. “우쭐거리지 마! 아직 끝나지 않았어!” “저 놈의 레벨이 종사의 절정이라 하여도, 우리 안 씨 가문과 맞서는 것은 무리일 게다! 너희들은 곧 우리 가문에 의해 처참히 무너지게 될 테니, 긴장하는 게 좋을 게야” 안 씨 어르신이 소리쳤다. 진명의 나이에 종사의 절정 경지에 도달한 것은 기적과도 같은 일이다. 그의 무서운 무학 재능을 따라올 자는 강성 시뿐만 아니라 해성 시에도 없을 것이다! 안 씨 어르신은 진명의 무학 재능에 대해 약간의 존경심이 들었다. 하지만, 진명이 아무리 대단한 무학 재능을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안 씨 가문의 적수가 되기엔 아직 한계가 있다. 이는 의심할 바 없는 사실이다! 안 씨 가문에는 종사의 절정에 이른 여러 명의 고수들이 있으며, 심지어는 세 명의 반보 전왕의 고수들도 존재한다! 이러한 사실을 미루어 보았을 때, 안 씨 가문에게 있어 진명을 무너뜨리는 것은 손바닥을 뒤집는 것처럼 쉬울 것이다! “어르신, 진명이의 레벨이 겨우 종사의 절정일 거 같나요?” “긴장하시는 게 좋을 거예요!” 박기영은 코웃음을 치며 안 씨 어르신을 바라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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