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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48화

“그때 가서 제가 절망감이 무엇인지 느끼게 만들어 주죠!” 박기영은 가소롭다는 듯이 웃으며 말했다. 박기영이 안 씨 가문의 사람들을 기다려주겠다는 말에 주 비서는 깜짝 놀랐다. “진 대표님, 당신들은 저희 해성 시의 사람이 아니니 안 씨 가문의 세력이 얼마나 강대한지 모르는 겁니다!” “제가 보기엔 일이 더 커지기 전에 얼른 가세요!” “이따 안 씨 가문의 사람들이 오게 되면 도망가고 싶어도 도망가지 못할 겁니다!” 주 비서가 서둘러 그들을 설득했다. “괜찮아요!” “고작 안 씨 가문일 뿐인데 어디 진명 씨를 상대할 수 있을까요? 걱정 마세요...” 박기영은 손을 휘휘 저어 보이며 아무것도 아니라는 듯 말했다. “하지만...” 주 비서는 속이 까맣게 타들어갔다. 그녀는 다시 한번 진명과 박기영을 설득하고 싶었지만 박기영이 그녀의 말을 가로채면서 입을 열었다. “하지만이라고 할 것도 없습니다!” “걱정 마세요. 사람이 얼마나 모이던 진명 씨가 반드시 그들을 쓰러뜨릴 거니까요!” 박기영은 속에 타산이 있는 듯한 어투로 말했다. “저에 대해 그리 자신을 하는군요!” 진명은 눈을 번뜩이며 박기영을 흘겨보았다. 비록 그는 안 씨 가문을 두려워하고 있진 않았지만 그의 진정한 실력은 종사 절정이었고 거기에 이중 공격 스킬도 더해봤자 겨우겨우 반보 전왕경의 강자를 상대할 수 있는 정도였다. 안 씨 가문은 대가문 세력이었고 실정과 실력이 있으니 만약 그가 안 씨 가문을 상대하려고 한다면 반드시 잠룡단을 먹어야 했다. 하지만 잠룡단의 부작용은 약효가 떨어지면 바로 허약기로 들어간다는 것이었다. 그건 그가 원하는 일이 아니었다! 그러나 박기영이 이미 자신만만하게 말했으니 그는 박기영을 망신 당하게 내버려 둘 수는 없었다. 더군다나 한 입 갖고 두말할 수는 없었다! 안태광은 안 씨 가문의 세력을 이용하여 여러 차례 그들을 제압하려고 했으니 그는 오늘 절대 물러설 수 없었다! ...... 대략 10여 분이 지나자 우르르 몰려오는 소리가 멀리서부터 들려왔다. 곧이어 70대가 넘어 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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