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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28화

하지만 이때 서윤정이 소리쳤다. “안 돼! 진명이와 날 떨어뜨리려고 하지 마!” 서준호는 차갑게 콧방귀를 뀌었다. 그리고 매섭게 진명을 노려보았다. “진명, 내가 너에게 마지막 기회를 줄게. 우리 윤정이와 다시 함께하고 싶으면, 당장 임아린과 정리하는 게 좋을 거야.” “못하겠다면, 우리 윤정이한테서 당장 떨어져! 앞으로 더 이상 윤정이 눈 앞에 뛰지 마.” “윤정인지 아니면 임아린인지 지금 당장 선택해.” “형님, 죄송합니다…저는 아린이를 떠날 수 없어요…” “윤정 씨한테는 늘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윤정 씨는 늘 절 위해 많은 것을 포기했죠. 그러니, 전 윤정 씨의 곁도 떠날 수 없습니다…” 진명이 말했다. “뭐라고?” “지금 양다리를 걸치겠다는 건가?” 서준호는 진명의 뻔뻔한 대답에 그만 참지 못하고, 벌컥 화를 냈다. “제 말은 양다리를 걸치겠다는 게 아닙니다. 저는 단지 윤정 씨를 다치게 하고 싶지 않을 뿐이예요…” 진명은 고개를 푹 숙였다. 서윤정은 진명이 떠난 후, 사랑을 위해 자신의 목숨까지 포기하려고 하였다. 지금껏 서윤정은 진명을 위해 너무 많은 것을 바쳐왔었다. 진명은 양심상 자신을 위해 많은 것을 바친 여자가 다치는 것을 보고만 있을 수는 없었다! 물론 그가 진심으로 사랑하는 여자는 임아린 뿐이다. 그에게 있어서 서윤정은 좋은 절친한 친구일 뿐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 그는 진심으로 서윤정이 좋은 남자를 만나 자연스럽게 자신에 대한 감정을 떨쳐내기를 바랬다. 그때가 되면, 서윤정도 다치지 않게 될뿐더러, 모든 일들이 원만하게 해결될 수 있다! 그러나 이것은 단지 진명의 일방적인 바람일 뿐, 일이 도대체 어떻게 흘러갈 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 미래는 아무도 알 수 없기 때문이다… “헛소리는 집어치워!” “진명, 우리 가문은 더 이상 널 반기지 않아. 그러니 당장 내 눈 앞에서 사라져!” 서준호가 노발대발하며 말했다. 진명이 임아린을 떠나지 않는다고 하였으니, 더 이상 진명과는 말할 가치가 없었다. “준호 말이 맞다!” 이때 멀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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