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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98화

백정이 소리쳤다. 백정은 일찍이 진명의 능력을 알고 있었다. 진명이 막 임아린과 만나기 시작했을 때, 그녀는 이미 진명이 자신과 이태준의 계획에 걸림돌이 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었다. 그래서 그녀는 그들 사이를 갈라놓기 위해, 중간에서 임 씨 어르신과 임정휘 두 사람을 부추겨 진명과 임아린을 강제로 갈라놓았었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사람의 계산은 하늘의 계산을 따라가지 못하였고, 임아린은 자신의 목숨을 바치면서까지 진명을 되찾았다. 그렇게 오늘 진명에 의해 백정과 이태준은 이러한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고 말았다… 조금도 과장하지 않고, 임 씨 집안이 역전승할 수 있었던 이유는 모두 진명의 공이 크다. 백정의 말대로 사실 이번 일에 있어서 임정휘는 어떠한 도움도 되지 않았다. 이런 무능력한 임정휘를 백정 같은 여자가 안중에 둘 리가 있겠는가! “이 년이!” “이 천한 놈!” 임정휘는 그만 화가 머리 끝까지 차오르고 말았다. 이때 그의 손에서 진기가 흐르기 시작하였다. 그는 당장이라도 백정을 없애지 못하는 것이 한스러울 뿐이었다. “네가 손댈 필요 없어!” “태준 씨는 이미 죽었고, 난 이제 더 이상 살아갈 이유가 없어!” 백정은 그 즉시 자신의 머리에 꽂혀 있던 비녀를 들고 자신의 목에 세게 내려 찍었다. “태준 씨, 나도 곧 갈게…그 곳에서 날 기다려줘…우리 거기서 행복하게 같이 살자…” 백정은 그렇게 눈물을 흘리며 선혈을 내뿜었다. 거의 죽기 직전 백정은 진명에게 눈길을 돌렸다. “진명…나…너에게 부탁할 게 있…..어…” “나와 태준…두 사람….죄는 마땅히 벌을…받아야 해…하지만, 우리 유환…이는 아무런…죄가 없어…부디 우리 유환…이만은 살려줘…” “싫다면?” 진명의 얼굴에는 아무런 표정변화가 없었다. “아니야…그럴 리…없어…난…네가 무고한 사람을…함부로 죽이…는 사람은…아닐 거라고…믿어…” “그렇지 않으면…죽어서도…널 가만두지…않을 거야…” 백정은 그렇게 진명에게 힘겹게 마지막 유언을 남겼다. 그렇게 백정은 이태준의 품에 조용히 누워 눈을 감고 숨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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