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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5화

바로 그 순간 임아린이 모두들의 의견을 받아들일까하고 고민하던 그때 진명과 한희정이 돌아왔다. 두 사람은 회의실 문을 밀고 들어왔다. “여, 진 비서 왔어? 어떻게 Z 그룹과의 거래일은 잘 되어가고 있나?” “얼굴이 빨개진 걸 보니 설마 아무런 진척도 없어서 부끄러워 우리를 볼 면목이 없는 건가!” 도현은 비아냥거리면서 말했다. “아니면 혹시...” 적지 않은 주주들도 그와 함께 분위기를 몰아 비웃고 있었다. 진명이 뭐라 대답하기도 전에 가까이에 있던 몇 명의 주주들이 무언가 눈치를 채고 입을 열었다. “어라, 몸에서 술 냄새가 나는데요!” 이 말이 나오자 마치 거대한 폭탄처럼 하마터면 회의실 전체를 날려버릴 뻔하였다. “네?” “설마 얼굴이 빨개진 이유가 부끄러워서가 아니라 술 마셔셔 그런 거네요!” 사람들은 놀라움에 어안이 벙벙하여 서로를 바라보다가 곧 깨달은듯하였다. “오호라, 감히 협력 상담을 핑계로 나가서 술 마셨군요!” “어떻게 이럴 수가 있죠!” “맞아요! 게다가 일하는 시간에 나가서 술을 마시다니요. 정말 간도 크네요!” ...... 사람들은 크게 분노하기 시작했고 회의실 안은 발칵 뒤집혀 잇달아 진명을 향해 이 일의 화살을 겨누었다. 비록 지금은 퇴근시간이지만 모두들 발가락으로 생각을 해봐도 알아맞힐 수가 있었다. 진명이 술을 마신 시각은 무조건 대낮이었다는 것을 심지어 공적인 자리를 핑계로 사리사욕을 했다니! “진명 씨, 이게 어떻게 된 일이죠?” “전 진명 씨한테 한희정 씨와 같이 Z 그룹에 가서 협력 상담을 하라고 했지 술 마시러 가라고 한 적은 없는데요!” 임아린은 화가 나 몸을 부들부들 떨고 있었고 안색 또한 좋지 않아 보였다. 그녀는 진명이 어떠한 상업 능력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애초에 그녀는 진명이 Z 그룹과의 협력권도 따낼 거라고는 기대도 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녀가 꿈에도 알지 못 한 것은 진명이 그녀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최악이라니! 일 하는 시간에 진명이 나가서 술을 마시러 가는 것은 그야말로 제멋대로 행동하고 극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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