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0화
한희정도 마음이 철렁 내려앉았다. 진명이 회사를 위해 어렵게 Z 그룹과의 계약을 따낼 수 있는 기회인데 가격이 너무 높아 실패하면 잃을 것이 너무 많았다.
“주 회장님, 만약 가격이 마음에 들지 않으시면 저희 회사에서 조금 낮추어보겠습니다.”
“그러나 제일 많아서 5% 밖에는 안됩니다. 저희 회사도...”
한희정이 공손한 자세로 말했다. 성의를 보이려고 그녀가 회사의 비밀까지 유출했다.
“아니에요. 제 뜻을 오해했어요. 높은 것이 아니라 낮다고 말씀드리는 겁니다.”
주강태가 웃으며 머리를 흔들었다.
“가격이 낮다고요?”
한희정은 자신의 귀를 의심했다.
오랜 시간 동안 직장 생활을 해온 그녀는 자신들의 제출한 가격이 높다고 자꾸 깎으려는 고객들만 만나왔다.
가격이 낮다고 말하는 사람은 처음이었다.
“맞아요!”
“진명 씨, 저희 Z 그룹에서 10%의 이윤을 더 드리겠습니다. 어떠신지요?”
주강태가 웃으며 말했다.
“정말요? 너무 좋아요!”
“주 씨 어르신, 임 대표님을 대신해 감사드립니다.”
진명은 기분이 좋았다. 가격에 대해 잘 알지 못했지만 주 씨 어르신이 무상으로 10%의 이윤을 더 준다면 아주 좋은 일이 분명했다.
“주 회장님, 지금 저희 놀리시는 거죠?”
한희정은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으로 쳐다보았다.
진명은 세상 물정 모르는 사람이지만, 그녀는 이 항목에 오래 종사한 사람이었다. 그들은 Z 그룹에서 제일 큰 이윤이 16% - 17% 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주강태가 무상으로 10%의 이윤을 아티스트리 그룹에 주겠다면, 이보다 더 좋은 일은 없을 것이다.
그녀는 자신이 꿈을 꾸는 것으로 착각했다.
“희정 씨, 걱정 마세요. 저희 할아버지는 자신이 내뱉은 말은 꼭 책임지시는 분이에요!”
주건이 말했다.
“그래요, 진명 씨가 저를 도와줬으니 저도 이번 기회에 진명 씨에게 보답을 해야죠...”
주강태가 고개를 끄덕이고 웃으며 말했다.
보답을 하는 거였어!
한희정은 그제야 진명과 주 씨 어르신의 관계를 알아챘다. 진명과 같은 작은 비서가 어떻게 주강태를 도와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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