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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9장

“그 어디도 가지 말고 바로 호텔로 가!” 여준수가 굳은 얼굴로 말했다. 어쩔 수 없이 고승준은 서달수에게 연락해 미리 의사를 찾아 호텔에서 치료받을 수 있게 했다. ... 호텔로 돌아온 여준수는 이미 옷을 갈아입고 로비에서 초조한 모습으로 기다리고 있는 정은지와 마주쳤다. 허지훈은 그녀를 호텔로 바래다주고 부하들과 같이 돌아갔다. 그 어디에도 흔적은 남아있지 않았다. 여준수가 다친 걸 발견한 정은지는 깜짝 놀란 얼굴로 그에게 다가갔다. “준수야, 다쳤어?” 연기 하나는 수준급이었다. “대표님.” 서달수가 의사와 함께 걸어왔다. 여준수를 보고 조금 놀란 듯한 서달수가 빠르게 의사를 지시했다. “빨리 대표님 상처를 봐주세요!” 여준수는 거절하지 않고 방으로 돌아가 의사의 지시대로 외투를 벗고 검사를 받았다. “다행히 총알은 중요 혈관을 빗겨가 위험한 상황은 아닙니다.” 의사가 검사 후 침착하게 말했다. 그러자 모든 사람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리고 상처 치료가 이어졌다. 여준수는 살을 꿰매도 아픈 내색하지 않았으나 왼손으로 정은지를 꽉 잡고 있었으며 마치 정은지가 떠날까 걱정되는 것처럼 보였다. 그는 뚫어져라 정은지만 쳐다보았다. 그녀는 호텔로 돌아와 일상복으로 갈아입고 화장도 모두 지워버렸다. 여준수가 아무리 쳐다봐도 흔적은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았다. 그렇다 보니 여준수는 다크 만다라가 그녀가 아니라는 생각마저 들었다. 유현영은 이 모든 걸 눈에 담았고 속이 거슬렸다. 그녀의 입장에서 여준수는 정은지를 애정 어린 눈빛으로 바라보며 손을 꼭 잡고 자신의 곁을 떠나지 못하게 하고 있었다. 유현영은 냉소를 터뜨렸다. ‘여준수와 생사를 함께 한 건 나인데 왜 이제서야 나타난 정은지가 이런 사랑을 받는 거야?’ ‘역겨워!’ 참지 못한 유현영은 몸을 돌려 자리에서 벗어났다. 치료가 끝나고 의사와 다른 사람들도 방을 나섰다. 방안에는 여준수, 정은지, 그리고 고승준만 남겨졌다. “오후에 쭉 호텔에 있었어?” 여준수가 의아한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정은지는 그가 의심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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