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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6장

“그 사람이 바로 저네요. 가장...” 정은지는 미소를 지었다. 사실 담배를 사겠다는 말은 접선 암호일 뿐 정은지가 진짜 사고 싶은 물건은 따로 있었다. 아니나 다를까 가게 주인이 곧바로 다가와 물었다. “아가씨, 어떤 모델을 원하세요?” 그러자 정은지가 무표정한 얼굴로 대답했다. “데저트 이글 마크 VII 시리즈인데 0.50 EA 구경으로 원해요. 그리고 길이는 6인치에서 10인치로 교체하고 조준경은 반드시 레일로 장착해야 해요. 또 그립과 탄창은 최신 모델 중 가장 편리하고 최고급인 걸로 부탁해요.” 이는 모두 전문 용어이기에 가게 주인은 그녀의 말을 듣자마자 정은지가 내부자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래서 잠시만 기다려 달라는 말과 함께 안쪽에 들어간 후 특별히 제작한 데저트 이글을 가져왔다. 총을 전해 받은 정은지는 그립감을 확인해 본 후 괜찮다는 생각에 입을 열었다. “이걸로 할게요.” 가게 주인은 즉시 고개를 끄덕이더니 허리를 숙여 그녀의 물건을 포장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정은지는 구매를 마친 후에도 가게를 떠날 생각을 하지 않았다. 오히려 그녀는 느긋하게 가게를 한 바퀴 둘러본 후 갑자기 말을 꺼냈다. “천윤제 씨는 어디 있죠? 만나보고 싶어요.” 그 말에 가게 주인은 너무 놀라 얼굴이 굳어버렸다. 순간 그는 몹시 경계하는 듯한 모습이 되어 물었다. “대체 정체가 뭐예요?” 천윤제라는 이름을 아는 사람은 극히 드물었고 더군다나 아무나 감히 언급할 수 있는 이름이 아니었다. 하지만 그의 앞에 있는 이 여인은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그 이름을 입에 올렸다... 가게 주인은 정은지의 정체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 하지만 그녀는 가게 주인의 반응을 완전히 이해한다는 듯 미소를 지었다. 천윤제는 실제로 평범한 사람들이 감히 언급할 수 있는 인물이 아니었다. 반면 외부인들이 감히 그를 쉽게 언급하지 않는 이유는 그가 레오탄에서 유명한 군수물자의 대부였고 매우 높은 지위에 있는 인물이기 때문이었다. 정은지가 그를 알 수 있었던 이유는 전생에 직접 천윤제를 접촉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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