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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1장

“안녕하세요. 어떤 방이 필요한지 여쭤봐도 될까요?” 프런트에 있던 직원이 유창한 영어로 물었다. 그 말에 여준수도 따라 영어로 대답했다. “최고급 디럭스 싱글 룸으로 주세요. 나머지는 본인들이 원하는 대로 주시면 돼요.” “알겠습니다.” 프런트의 직원은 정중하게 고개를 끄덕인 후 두 사람을 위해 디럭스 싱글 룸을 배정해 주었다. 여준수는 방 키를 손에 넣은 후 자연스레 정은지를 데리고 위층으로 올라갔다. 두 사람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고승준은 한숨을 내쉬었고 유현영은 질투가 난 듯했다. 뒤이어 두 사람도 각자 방을 배정받은 후 체크인을 했다. 방 안. 짐을 내려놓은 후 여준수는 정은지를 자리에 앉히고 당부하기 시작했다. “잠시 후 이곳 지사에서 임원이 몇 명이 올 예정이라 저녁에 회의가 잡혀 있어. 아마 늦게까지 이어질 수도 있을 거야. 그러니 넌 우선 방에서 쉬고 있어.” 정은지는 순순히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여준수는 회의하러 갔고 정은지는 방에 혼자 남아 휴식을 취하게 되었다. 몇 시간 후 잠에서 깨어난 정은지는 날이 어두워지기 시작한 것을 보게 되었다. 그래서 그녀는 밖으로 나가 꽤 괜찮아 보이는 가게를 찾아 음식을 주문했다. 그 과정에서 의사소통에 큰 어려움을 겪지 않았던 그녀는 자신의 영어 실력이 그리 나쁘지 않다는 것에 감사할 수밖에 없었다. 그 후 정은지는 여준수를 위해 음식을 포장하고 방으로 돌아와 그가 돌아오기를 참을성 있게 기다렸다. 기다리는 동안 딱히 할 일이 없었던 그녀는 자신이 가져온 캐리어를 열어보았다. 이번에 그녀가 챙긴 것은 29인치의 대형 캐리어였고 그 안에는 꽤 많은 물건이 들어 있었다. 그중 가장 중요한 것은 이번에 사용하게 될 소품인 모형 소총이었다. 전생의 기억에 따르면 이 총은 아마 앞으로의 이틀 안에 유용하게 쓰일 것이었다. 또한 이번에 겪게 될 전투는 진정한 싸움이었다. 결코 트레이닝 센터에서 겨룰 때처럼 각자 정해진 기준안에서 대련하는 것이 아니었다. 정은지는 자신이 배운 서툰 기술들이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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