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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장

하지만 오늘 결혼식장에서 있었던 일을 떠올리면 고하진일 가능성이 가장 컸다. 하지만 고하진이 지금 이렇게 가는 건 말이 안 됐다. 고하진은 진우빈을 사랑한다며? 지금 진우빈은 크게 충격을 받아 가장 괴로울 때였다. 그런데 이런 때에 아무런 망설임도 없이 떠날 수가 있단 말인가? 게댜가 그는 고하진이 떠날 때 꽤 결연해 보였다. 가늘게 뜬 경도준의 두 눈에 어두운 빛이 스쳤다. “가서 고하진에 대해 알아봐.” 7년 전, 그는 모든 것에 대해 조사를 해봤지만 그날 밤의 그 사람은 고하진이 아니었다. 하지만 오늘, 이곳에 서서 처음부터 끝까지 결혼식을 지켜본 결과 그는 7년 전에 자신이 찾은 자료에 분명 빠진 것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은 5월 14일이야.” 경도준의 사고가 별안간 번뜩이더니 오늘과 7년 전의 어느 시간이 중첩되었다. 7년 전의 그날 밤? 그는 그날 밤이 5월 13일이라는 것을 명확하게 잘 기억하고 있었다. 그리고 이튿날, 고씨 가문의 부부는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그러니, 오늘은 그 두 사람의 기일이었다. 부모님의 기일에 결혼을 하는 사람이 있을 리가 없었다. 7년이나 지나는 동안, 다른 사람들은 잊었을지 몰라도 딸인 고하진이 잊을 리가 없었다. 게다가 그녀는 교통사고 당사자이기도 해다. 그러니, 오늘의 결혼식은 결혼 때문이 아니라 그녀의 부모를 위한 복수였다. 그러니 오늘 이 결혼식에 벌어진 것은 전부 그녀의 계획이었던 것이다! 보아하니 제대로 조사를 해야 했다. 7년 전이든, 이 7년 동안이든. “M 국의 사람들에게 고하진의 이 7년 동안 있었던 일에 대해 조사해 보라고 해.” “네.” 도련님의 태도를 본 진구는 단박에 자신의 도련님이 또 고하진을 의심하기 시작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고하진의 지문도 확보하라고 해.>” 경도준은 두 눈을 가늘게 떴다. 당시 수갑에서 여러 사람의 지문을 채취했지만 고오한이 채취한 고하진의 지문은 그 어떤 것과도 일치하지 않았다. 그는 7년 전에 채취한 고하진의 지문이 가짜일 거라는 의심이 들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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