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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9장 그의 말이 적중했다

하강우를 혼낸 뒤, 양은지는 양형서와 함께 떠났다. 한편, 하강우가 말문이 막히는 것을 보며 안소영은 무척 기뻐했다. “촌놈, 송아영처럼 아무나 쉽게 속일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속기는 커녕 오히려 강우 씨를 정신병원에 보내겠다고 했죠! 그 미녀 아가씨가 누구인지는 모르지만 옷차림만 봐도 신분이 고귀한 것을 알 수 있어요. 만약 그 사람이 송아영에게 강우 씨 이야기를 한다면 송아영은 강우 씨를 정신병원에 보내지 않더라도 당장 해고할 거예요! 그럼 강우 씨가 나한테 졌다는 거고 곧 내 손에 떨어지게 될 거예요. 내가 어떻게 강우 씨를 처분할지는 나에게 달린 거고.” 안소영은 너무 흥분해서 얼굴이 밝아졌다. ‘그날이 오면 반드시 이 촌놈을 다양한 방법으로 괴롭혀서 죽여 버려야지.’ 하강우는 그녀의 말을 무시하고 돌아섰다. “촌놈, 거기 서요! 질 것 같으니까 인제 와서 없던 일로 하겠다는 거예요?” 안소영이 발을 구르며 외쳤지만 하강우는 아랑곳하지 않고 걸음을 옮겼다. 에메랄드 리조트는 중해에서 가장 고급스러운 별장 지역 중 하나이다. 이석 그룹의 중해 사업을 담당하는 양은지는 이곳에 호숫가의 최고 위치에 있는 독채 별장을 구입했고 그것은 에메랄드 리조트에서 가장 유명한 1호 빌라였다. 양은지는 샤워를 마치고 실크 잠옷을 입고 침대에 누웠다. 하지만 그 순간, 갑자기 복통이 시작되었다. 이어 강한 메스꺼움과 구토감이 밀려오자 그녀는 서둘러 화장실로 달려갔다. 한참 동안 토하고 설사를 반복한 후, 양은지는 온몸이 탈진된 듯한 느낌을 받았다. 그때, 그녀는 하강우가 낮에 했던 말을 떠올렸다. ‘혹시 그게 헛소리가 아니었던 거야? 설강수가 진짜 독술사였던 건가? 그 노인네가 진짜 날 독에 중독시킨 걸까?’ 양은지가 이런 의심을 한 것은 그녀가 진해 출신이기 때문이었다. 진해의 깊은 산골에는 평소 사람들과 어울리지 않는 마을들이 있고 그곳에는 독술사들이 실제로 존재한다. 설강수가 정말 독술사일까 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양은지도 확신할 수 없었다. 그러나 그녀는 곧 명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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