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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8장 설 신의님을 모함하다

설강수의 말을 양은지는 아주 단단히 믿고 있었다. 그녀는 서둘러 귀원단을 양형서의 입에 넣어주었다. 귀원단이 들어가자 양형서는 곧바로 깨어났고 이 모습을 본 양은지는 한껏 기뻐하며 물었다. “아빠, 이제 괜찮으세요?” “괜찮아! 아주 괜찮아! 지금 기운이 넘치는구나! 그런데 방금 무슨 약을 먹인 거냐? 먹고 나니 마치 신선의 단약을 먹은 것 같구나! 몸이 마치 탈바꿈한 것처럼 젊어졌어. 내 몸이 20년은 젊어진 느낌이야!” “그건 설 신의님이 주신 귀원단이에요. 그야말로 선약이죠!” “설 신의님? 그 사람이 누구냐?” “진해 제일의 신의, 설강수요!” “설 신의님은 어디 계시냐? 감사의 의미로 크게 보답해야겠는데.” “이미 가셨어요. 그런 고수는 참으로 신비한 존재라서 잡기 어렵잖아요.” 양은지는 7일 후에 또 다른 귀원단을 먹여야 한다는 사실을 양형서에게 말하지 않았다. 그리고 설강수를 다시 찾을 수 있을지는 그들의 인연에 달렸다. 이 인연을 양은지는 놓치지 않을 것이다. 아버지인 양형서를 위해 나머지 여섯 개의 귀원단을 반드시 손에 넣겠다고 그녀는 결심했다. 하강우는 참지 못하고 양은지에게 좋은 마음으로 경고했다. “정말 예쁜 여자는 머리가 잘 안 돌아가는 모양이군요. 팔려가고도 돈을 세어주다니... 참 어리석지 않나요?” 양은지는 잠시 어리둥절해 하더니 화난 눈빛으로 하강우를 바라보며 물었다. “절 지금 바보라고 욕하시는 겁니까?” “욕하는 게 아니라 경고하는 거예요. 방금 그 설 신의님이라는 사람, 비록 의술을 알고 있지만 그 사람은 의사가 아니라 독술사입니다. 그쪽 아버님이 쓰러진 건 배 속의 독충이 마구 돌아다녔기 때문이에요. 그리고 그 독충은 대부분 그 설 신의님이라는 사람이 넣은 거고요. 방금 아버님께 먹인 그 귀원단은 선약이 아니라 독충의 알입니다. 그러니까 지금 아버님 배 속에는 많은 독충이 있다는 거예요. 그리고 그쪽도 그 귀원단을 손으로 만졌기 때문에 독에 중독됐고요.” “누구세요? 누구신데 그런 헛소리를 하시는 거죠? 근거는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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