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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장 같은 처지

“전 제가 도련님이랑 같은 처지이자 같은 방향을 바라보고 있다고 생각해요. 도련님이 오늘 당한 굴욕이 곧 저의 굴욕이거든요. 적개심을 품고 있는 마음이 같은데 제가 어떻게 도련님을 비웃겠습니까?” “현재 인심 병원의 전략적 파트너는 YS그룹이 아닌 한스 그룹입니다. 제가 아니라 송씨 가문과 같은 선에 서 있는 거죠. 오늘 일로 인해서 김씨 가문은 회장님께 완전히 찍혔어요. 어쩌면 앞으로 영원히 손씨 가문의 신임을 받지 못할 수도 있을 겁니다. 본인의 앞날을 위해서라도 절 최대한 멀리하는 게 도움 될 겁니다. 이러다가 괜히 회장님의 오해를 받을 수 있으니 불똥이 튀지 않게 멀리 피해 있으세요.” “너무 실망하지는 마세요. 비록 한스 그룹이 이번 계약을 따낸 건 맞지만 인심 병원은 오로지 돈을 벌기 위해서 중해에 투자한 겁니다. 만약 투자에 비해 월등한 성과를 얻지 못했거나 인심 병원의 명성을 손상시키는 일이 있다면 사부님 성격상 무조건 계약을 중지할 겁니다. 그런 상황이 온다면 제가 YS그룹을 강력 추천하죠. 전 김씨 가문을 중해의 파트너로 만들 생각입니다. 때가 되면 저희 두 사람이 손을 잡고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 가는 거죠.” ... 한편 손호윤과 식사를 마치고 기숙사로 돌아온 하강우는 입구에 서 있는 이소희를 보았는데, 그를 오랜 기다렸던 모양이다. “무슨 일이세요?” 하강우가 물었다. “오늘 나쁘지 않던데? 송 대표님이 숙소 바꿔준다고 하니까 얼른 짐 싸.” 그 시각 송아영은 여전히 현장에서 여러 대표들과 앞으로의 협업에 대해 자세하게 이야기하고 있었고 일이 마무리되면 직접 하강우를 만나러 숙소로 올 계획이었다. 하여 이소희는 재빨리 달려와 얼른 하강우에게 이사 준비를 시켰다. 만약 하강우를 쥐와 바퀴벌레가 돌아다니는 더러운 지하실에 배치했다는 걸 송아영이 알게 된다면 틀림없이 혼낼 것이다. 이소희는 여전히 하강우를 촌놈이라며 경멸했고 한스 그룹의 비서가 될 자격이 없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오늘만큼은 복덩이나 다름없었다. 손호윤과 아는 사이일 줄도 몰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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