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Open the Webfic App to read more wonderful content

제18장 내기

“이 사건의 진실, 이제 여러분도 직접 보셨죠? 목에 걸려있던 옥패는 우연히 떨어진 거예요. 안 대표님의 발밑으로 굴러간 것도 전부 우연의 일치라고 할 수 있겠네요.” “회장님이 말씀하셨던 정의가 이런 겁니까? 옥패가 의도치 않게 떨어졌고 그게 제 발밑으로 떨어진 것까지 전부 우연의 일치라고 합시다. 문제는 옥패를 주울 때 저 변태 같은 자식이 불순한 의도를 가졌다니까요. 설령 의도하지 않은 일이라 해도 저한테 상처를 준 건 변함없는 사실입니다.” 안소영이 논리정연하게 모든 걸 반박하자 김수호도 옆에서 맞장구를 쳤다. “사건과 별개로 저는 늘 회장님은 존경해 왔습니다. 그런데 cctv영상이 있는데도 이렇게 쉽게 단정 짓는 건 너무하지 않나요? 어영부영 넘어가느니 차라리 끝까지 영상을 보고 마무리 짓는 게 명확한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저 자식이 신사라면 옥패는 줍는 순간에도 절대 쳐다보지 않을 겁니다. 훔쳐봤다면 회장님이 친구로 생각하시는 저 젊은이가 변태인걸 뜻하겠죠. 어쩌면 회장님이 치명적인 타격을 입을 수도 있겠네요.” 김수호는 남자인 하강우가 눈길 한번 안 줬을 리가 없다고 생각했다. 정상적인 남자라면 그런 상황에서 의도치 않더라도 자연스레 눈이 돌아간다. 심지어 김수호는 지금도 예쁜 여자를 보면 눈이 돌아가는데 시골에서 온 촌놈이 그러지 않을 리가 없다. 주변에 여자가 없는 건 물론이고 안소영 같은 미녀를 마주치는 것도 흔치 않은 기회인데 어떻게 그걸 참을 수가 있겠느냐 말이다. “아직 진실이 완벽하게 밝혀진 것도 아닌데 변태라고 단정 지으며 모욕하는 건 정말 추잡스럽네요. 이제 보니 도련님도 인성이 바닥이네요. 만약 영상을 끝까지 확인했는데도 이 젊은이가 훔쳐보는 모습이 찍히지 않았다면 대표님도 무릎 꿇고 용서를 빌어야 할 겁니다.” “회장님, 끝까지 이 촌놈을 감싸시네요. 차라리 내기 한판 하실래요?” “조건이 뭐죠?” “저 사람이 변태인 게 밝혀지면 YS그룹에 2조를 투자하고 저희랑 협력하는 겁니다. 만약 그게 아니라면 회장님 말대로 안

Locked chapters

Download the Webfic App to unlock even more exciting content

Turn on the phone camera to scan directly, or copy the link and open it in your mobile browser

© Webfic, All rights reserved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