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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3장 불청객

노이건의 살인 의뢰 값은 상대방의 실력에 따라 달라진다. 윤재욱이 제시한 2백억이라는 가격은 그 상대방이 종사급 정도의 실력자일 때야 해당하는 가격이었다. 하지만 그의 눈에 하강우는 그 정도의 실력자가 아니었고 그러니 하강우 하나 처리하는 것쯤은 20억 정도면 충분하고 생각했다. 그러나 이렇게 좋은 기회를 그냥 날릴 수는 없었기에 뻔뻔하게 200억이라는 숫자를 부른 것이다. 그러니 실질적으로 노이건에게 지급되는 돈은 20억 정도이고 나머지 180억은 윤재욱이 꿀꺽하게 된다. 윤재욱의 자산 중에서 의술로 벌어들인 돈은 총자산의 10분의 1 정도밖에 되지 않고 나머지는 모두 사람을 소개해주며 뜯어낸 돈이다. 송씨 별장. 송아영은 지금 거실 소파 중앙에 다리를 꼰 채 앉아 있다. 그리고 하강우는 그런 그녀의 앞에서 배시시 웃고 있다. “그만 웃고 바른대로 불어!” “뭘요?” “그 예쁘게 생긴 여자 누구야?” “양은지 씨잖아요. 모르세요? 이석 그룹 양형서 회장의 하나밖에 없는 딸이요.” “양은지? 네가 양형서 회장의 딸을 어떻게 알아?” “양형서 회장이 독 때문에 생사의 갈림길에 선 걸 내가 구해줬어요. 물론 공짜는 아니고 정당하게 돈도 받았고요.” 하강우는 자신의 결백을 증명하기 위해 돈 거래 명세까지 보여주었다. “왜 두 번이야?” “양은지 씨도 당했으니까요. 그걸 내가 또 구해줬고요.” “그래서 그 여자가 아까 너한테 순순히 2천억을 빌려줬다고?” “여보, 오늘 그 원석 매매를 주최한 사람이 누구예요? 바로 양 회장이잖아요. 어떤 원석이 가치가 있고 어떤 원석이 가치가 없는지 양은지 씨는 이미 알고 있었어요. 그리고 그 여자는 전형적인 사업가예요. 그러니 저한테 2천억을 빌려준 것도 당연히 저한테서 높은 이자를 받기 위해서죠. 내가 준 이사 웬만한 사채 이자보다 높은 거 알아요?” “망할 놈!” 송아영은 하강우를 힘껏 노려보았다. “2천억이야! 너 때문에 내가 2천억이나 손해 봤다고! 그 원석 안에 2천억짜리 에메랄드가 있다는 걸 알고 있었으면 미리 얘기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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