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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장

최여준은 파트너를 데리고 호텔 레스토랑에 왔다. 메뉴가 올라왔고 파트너는 메뉴에 대고 사진을 찍어댄다. 최여준은 그런 여자가 짜증났다. “찍긴 뭘 자꾸 찍어.이런거 못봤어?” 파트너는 조용히 핸드폰을 넣고 밥을 먹는다. 다 먹을때쯤 레스토랑 주임이 다가와서 예의있게 묻는다. “도련님,저희 레스토랑 메뉴가 입맛에 맛으세요?” “맛있어요.육질도 식감이 좋고.마음에 들어요.” 최여준은 사생활이 복잡할뿐 그래도 교양있게 말하는게 도련님 태가 났다. “뭐야,잘 씹어지지도 않는데뭐.하나도 맛없어.”파트너는 예의라고는 하나도 없이 식기를 마구 깨부셨고 딸랑 소리가 났다. 최여준은 표정이 안좋았고 눈은 화가 나있었다. “의견 받아들여서 앞으로 시정할게요!죄송합니다!”주임은 태도가 좋았고 허리숙여 사과했다. “이여자 말 듣지마요.오늘 틀니 안해서 두부를 줘도 못씹어요.” 파트너는 표정이 굳어서는 최여준의 조롱앞에 아무말도 하지 못한다. 최여준은 품에서 볼록한 지갑을 꺼내더니 안에서 현금 한뭉치를 주임앞에 놓는다. 지금이 무슨 시댄데 현금뭉치를 들고 다니는 사람은 이사람밖에 없을거다. “이건 팁이고 사람하나 알아볼게요.” 최여준은 턱을 받쳐들고 대놓고 물어보았다. “여기 호텔에 백아연이라는 직원 있어요?” “저희 기성월드는 진심을 다해 손님한테 서비스 해드리고 있고 절대로 팁같은건 받지 않고 있어요.그리고 저희 호텔에는 백아연이라는 직원은 없어요.” “없다고요?그럴리가요!” 최여준이 듣고서는 급해났다. “아까 올때까지만 해도 뒷문쪽에서 물건 내리는거 봤는데 왜 없다고 하는거예요?가서 좀 알아봐줘요!” “죄송해요.진짜 알아볼 필요가 없어요.제가 여기서 15년동안 일하면서 모든 직원들 다 아니까 진짜 찾으시는분은 안계세요.” 주임은 얘기를 끝내고 자리를 떠났다. 최여준이 답답해하고 있는데 한사람의 뒷모습이 그의 시선에 들어왔다. 유민서는 혼자 우아하게 레스토랑안으로 들어오고 있다. 그녀는 한눈에 최여준을 알아봤고 놀랐지만 그래도 태연한 모습을 보였다. 그녀가 심경준하고 결혼한 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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