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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16화

그 말을 들은 도범이 담담하게 대답했다. "그 여자가 오면 모든 걸 알게 될 겁니다. 190억이 아니라 1900억도 문제가 안 될 겁니다. 사실 제가 할아버지를 위해 준비한 선물은 저 별장이 아니라 다른 물건입니다." "그게 뭐냐!" 도범이 다시 자리로 돌아와 선물 얘기를 꺼내자 사람들이 그들의 말에 집중했다. 별장이 선물이 아니라면 또 무슨 선물을 할 수 있다는 말이지? 박시율도 점점 도범을 종잡을 수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별장이 선물이 아니었다니. "별장이 선물이 아니라면 저 별장은 왜…" 박진천이 의아하게 물었다. 도범은 옆에 있던 박시율을 보더니 그녀를 끌고 와 주머니에서 열쇠를 꺼내 그녀의 손에 넣어줬다. "이 별장은 제가 시율이를 위해 준비한 거예요. 지금 살고 있는 곳은 조금 좁아서 가족들이랑 전부 여기로 이사 올 생각이에요. 원래 시율이한테 비밀로 하고 싶었는데 어쩌다 보니 박이성한테 들켜서…" 도범이 박시율의 뺨을 쓰다듬으며 다시 말을 이었다. "자기야, 미안해. 오늘 할아버지 잔치가 끝난 뒤에 얘기하려고 했는데, 이 별장을 보여주면서 말이야. 이렇게 될 줄 몰랐지, 그래서 그냥 지금 얘기할게." 그 말을 들은 박시율이 놀라서 입을 다물지 못했다. 별장은 도범이 여자와 몰래 데이트를 하려고 산 것이 아니라 도범이 자신을 위해 준비한 선물이었던 것이었다. 그녀는 다행히 쓸데없는 생각을 하고 도범을 의심하며 몰아붙이지 않았다고 생각했다. "도, 도범, 내가 잘못 들은 거 아니지? 190억을 써서 저 별장을 사서 우리 딸한테 주려고 한 거였다고? 우리 가족들이 여기로 들어와서 살 거라고?" 나봉희가 침을 삼키며 물었다. 방금 전까지 여자에게 몸이나 판다고 도범을 탓했었는데 아마도 정말 오해인 것 같았다. "어머니, 걱정하지 마세요. 문서가 아직 내려오지 않았지만 위에 시율이 이름만 쓸 거예요, 이 집은 제가 시율이를 위해 준비한 거니까요. 아니면 수아도 저희랑 같이 자는 건 조금 불편할 것 같아서요, 시율이도 이제 4살이잖아요." "그래,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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