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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97화

시간은 빠르게 흘러 어느새 점심시간이 되었다. 그녀는 고민하다가 결국 회사를 나서서 운전대를 잡고 경매장으로 향했다. “안녕하세요 어쩐 일이시죠? 오후에 있을 경매까지 아직 한 시간 정도 남아있습니다. 오전에 별장 한 채를 경매했고, 오후에는 아주 괜찮은 골동품을 경매할 예정입니다!” 예쁘장하게 생긴 여자 직원이 박시율을 향해 사무적인 미소를 띠며 물었다. “아 저 묻고 싶은 게 있는데요. 듣기로 오전에 별장 한 채가 어마어마한 가격에 낙찰되었다고 하던데 사실인가요?” 박시율이 입술을 앙물고 떠보는 듯이 물었다. 일단 말을 뱉긴 했지만 그녀는 현재 무척 긴장 상태였다. 혹시나 들려올 답변이 자신의 가슴을 아프게 할까 두려웠다. “그럼요 사실이죠. 그 손님 정말 대단하셨어요. 박 씨 가문의 데릴사위라고 하던데…… 무려 190억 원을 들여서 그 별장을 낙찰받으셨어요!” 직원이 무척 부럽다는 듯이 말을 이었다. “정말 부자 중의 부자시던데요. 그렇게 큰돈을 단번에 결제하시다니!” “그, 그쪽은 어떻게 그 사람이 박 씨 가문의 데릴 사위라는 걸 알았죠?” 박시율은 여자의 말에 조금도 기뻐할 수가 없었다. 박 씨 가문의 데릴 사위면 도범밖에 없지 않은가! “당연히 알죠. 모든 사람이 아는걸요!” 직원이 이어서 말했다. “그 남자분과 박 씨 가문의 도련님이 내기를 하셨거든요. 두 사람이 누가 더 경매가를 높이 부르나 내기를 하셨어요. 아주 치열했죠. 듣기로 내기에서 진 쪽이 상대방의 신발을 닦아주기로 했다더라고요. 그 결과 데릴 사위 쪽이 이기게 되었죠. 참 박 씨 가문의 도련님께서 직접 데릴 사위라고 말씀하셨어요. 아니면 저희도 그 남자의 정체를 몰랐겠죠!” “신발을 닦아 줬다고요?” 박시율의 표정이 괴이하게 변했다. “박이성이 정말 그 데릴 사위의 신발을 닦아줬어요?” “그럼요. 당시에 신발을 닦을 천이 없었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박이성 도련님이 이를 악물더니 본인 옷을 벗어서 신발을 닦아 줬어요!” “데릴 사위분도 참 독하더라고요. 박 씨 가문 도련님을 건드리는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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