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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4화

제갈 가문은 중주의 일류 가문이었다. 성경일의 집안 같은 이류 가문이 어떻게 해서든 잘 보이고 싶은 세력이기도 했다. 물론 박 씨 집안도 그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싶었다. 하지만 이런 기회는 쉽게 찾아오지 않았다. 그런데 도범 일가족이 제갈 가문 사람들이랑 호텔로 오다니. “이상하다, 제갈 가문 사람들 다른 사람이 밥을 사준다고 해도 잘 나오지도 않는 집안인데. 설마 오늘 도범이 밥을 사는 건가?” 성경일이 그들의 뒷모습을 보며 중얼거렸다. “그럴 리가, 여기 6성급 호텔이라 돈도 엄청 많이 들 텐데 도범이 그런 돈이 어디 있겠어? 그리고 제갈 가문 사람들이랑 밥을 먹는데 룸 정도는 잡아야지, 술도 좋은 술로 마시고. 그렇게 되면 적어도 2억을 써야 할 텐데 그게 가능해?” 그 말을 들은 박이성이 고개를 저으며 진지한 얼굴로 말했다. “그게 아니라면 가능성은 하나밖에 없어, 제갈 가문 사람들이 도범 일가족에게 밥을 사주러 왔다는 건데. 그런데 제갈 가문처럼 권위 있는 사람들이 왜 도범 같은 경호원에게 밥을 사주는 거지?” “확실히 이상해.” 성경일도 미간을 찌푸린 채 고민에 빠졌다. 그리고 머지않아 알겠다는 듯 대답했다. “박시율 용정 부동산에게 구매팀 부장으로 일하고 있다고 했지?” “응, 그런데 그게 왜?” “요즘 제갈 가문 쪽에서 건재 사업을 시작하려고 한다고 하던데. 이미 파산을 앞둔 건재 공장을 사들였다고 했어, 그러니까 제갈 가문에서 용 씨 집안이랑 합작을 해서 남산 토지의 건재 프로젝트를 맡으려는 거 아닐까? 어쨌든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프로젝트잖아, 1000억은 쉽게 벌 수 있을 거야.” 성경일의 말을 들은 박이성의 안색이 언짢아졌다. “그럴만한 것 같기도 하고, 젠장, 박시율 저거 내가 저번에 찾아갔을 때에는 생각해 보겠다고 해서 우리랑 계약을 할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했는데 뒤에서 제갈 가문의 환심을 사기 위해 밥까지 먹으러 올 줄은 몰랐네.” 그 말을 들은 성경일이 머리를 탁 치더니 말했다. “그래, 너희 집안도 건재 사업을 하고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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