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Open the Webfic App to read more wonderful content

제30화

나이가 제법 어려 보이는듯한 그녀는 섹시한 미니스커트 차림에 블레이즈를 넣은 검은색 머리를 길게 풀어헤치고 있었다. 입꼬리를 씩 올릴 때마다 보조개가 움푹 패어 들어가는 그녀는 트렌디한 분위기가 흘러넘쳤다. 특히 아름답게 반짝이는 두 눈이 매력적이었다. 젊음의 에너지가 넘쳐흐르는 그녀는 보는 이들의 눈까지 즐겁게 해주고 있었다. “저 애가 바로 용 씨 가문의 둘째 아가씨라고? 진짜 예쁘게 생겼네. 나이도 어린데 벌써 미모가 저 정도면 2년 뒤쯤에는 얼굴로 이름 좀 날리겠는데?” 한 남자가 그녀의 미모에 탄복하며 곁에 있던 다른 남자와 소곤거리며 말했다. “비켜!” 도범은 용 씨 가문의 둘째 아가씨한테는 관심도 주지 않고 곧바로 앞을 가로막은 장정들을 향해 화를 내며 소리쳤다. “거기 잘생긴 오빠, 무슨 일 있어요?” 용 씨 가문의 아가씨는 도범을 보고 잠깐 멈칫거렸다. 보아하니 저 사람이 바로 아버지가 말했던 도범이라는 자가 확실해 보였다. 그녀는 도범을 빤히 바라보았다. 겉보기에는 별로 대단해 보이지도 않는데 왜 아버지는 자신과 오빠한테 어떻게든 저 사람과 가깝게 지내고 잘 보이기까지 하라고 했을까? 의심스러웠지만 일단 아버지가 시킨 대로 할 수밖에 없었다. 자신의 아버지가 심상치 않은 사람이라고 했으니 분명 저 사람한테 뭔가가 있을 것이다. “잠깐만요 아가씨, 당신이 바로 그 중주 최고의 갑부 용준혁의 따님 맞으신가요?” 도범이 미처 답하기도 전에 나봉희가 눈앞에 소녀를 찬찬히 살펴보더니 놀라 물었다. 어쩐지 귀한 분위기를 풍기는 것이 범상치 않다 했었다. 심지어 레스토랑에 있는 장정들마저 그 여자아이를 보고 당황해하며 꺼리는 기색이었다. 상대방의 신분이 범상치 않는 것이 확실했다. “맞아요. 제 이름이 용신애예요!” 용신애가 머리를 끄덕이고는 물었다. “지금 이게 다 무슨 상황이죠? 지나가다가 이 레스토랑의 장식과 분위기가 마음에 들어서 밥이나 먹으려고 들어왔는데, 왜들 싸우고 계시나요?” “아이고, 아가씨 그게 말입니다. 저희가 밥을 먹으러 왔는데…”

Locked chapters

Download the Webfic App to unlock even more exciting content

Turn on the phone camera to scan directly, or copy the link and open it in your mobile browser

© Webfic, All rights reserved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