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3화
“돌멩이를 쓰지 않아도 되지만 너랑 한 번 놀아주고 싶어서.”
도범은 홍영재를 안중에도 두지 않았다.
“재밌네, 하하!”
홍영재가 웃으며 도범의 다리를 향해 총을 쐈다.
그리고 그 순간, 도범이 돌멩이 두 개를 날려보냈다.
그중의 하나는 마침 총알과 부딪히며 총알을 막아냈고 나머지 하나는 홍영재의 손가락을 맞혔다.
“아!”
홍영재의 손가락은 그렇게 부러지고 말았다, 마치 총알에 맞은 것처럼 손가락이 바닥으로 추락했다.
갑작스럽게 찾아온 고통에 홍영재가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고 총도 바닥으로 떨어졌다.
“형님!”
“도련님!”
홍영재의 부하들은 눈앞의 광경을 의심할 수밖에 없었다.
“젠장, 저놈 죽여!”
홍영재가 바닥에 떨어진 총을 보곤 옆에 있던 부하에게 말했다.
“총 주워서 저 자식 죽여버리라고!”
남자는 총을 주워들면서도 도대체 영문을 알 수 없었다, 방금 전, 돌멩이와 총알이 부딪힌 것도 그저 우연인지 아닌지 알 수 없었다. 그리고 홍영재의 손가락이 어떻게 부러졌는지도 그는 제대로 보지 못했다. 혹시 총알이 다시 되돌아와 마침 홍영재의 손가락을 맞힌 건 아닌지 의심이 들 정도였다.
한편 홍영재가 소리를 지르는 사이, 도범은 이미 남자를 향해 다가왔다.
그리고 남자의 손이 총에 닿기도 전에 도범은 남자를 향해 발길질을 했고 남자가 넘어진 틈을 타 총을 주워 홍영재의 머리에 총을 겨누었다.
“아!”
홍영재는 고통 때문에 연신 식은땀을 흘렸다, 그의 손가락에서도 피가 멈추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의 그는 다친 손가락을 신경 쓸 여력이 없었다. 몇 초 사이에 다른 사람을 겨누고 있던 총구가 그를 향해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는 등골이 오싹해졌다.
“형, 형님, 어떡하죠?”
남은 이들은 놀라 어쩔 줄을 몰라 했다.
그중의 어떤 이들은 도망가고 싶었지만 지금 도망가면 도범이 자신들을 죽이지 않는다고 해도 신용당에서 그들을 가만두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니 발이 떨어지지 않았다.
신용당은 세력이 광범위한 집단이었다, 일류 가문에서도 감히 함부로 대할 수 없을 정도였다.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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