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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75화

도범은 가볍게 웃으며 큰 소리로 설명했다. “장현성 씨가 어떤 속성을 잘 다루는지를 제가 어떻게 알았는지는 신경 쓰지 마세요. 방금 전에 끌려간 장현성 무사는 위험하지 않을 거예요! 장현성은 이미 원기장으로 전송되었고, 조금만 똑똑하다면 바로 수련에 들어갈 거예요.” 도범은 이 말을 하고는 입을 다문 채 고개를 들어 다채로운 빛을 다시 한 번 응시했다. 그러자 주변이 갑자기 시끄러워졌다. 많은 사람들이 도범에게 질문을 던졌지만, 도범은 그 모든 질문을 들은 척도 하지 않고 계속해서 빛을 응시했다. 비록 도범이 한 말은 단순한 추측일 뿐이었으나, 현재 도범은 이 무리의 리더였기 때문에 도범의 말에는 무게가 있었다. 만약 도범의 말이 맞다면, 장현성은 이미 원기장에 들어가 수련을 시작했을 것이다. 자유 무사들은 본인들이 늦게 들어가면 손해를 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들은 점점 불안해졌고 하나둘씩 초조한 표정을 짓기 시작했다. 자신의 이익이 걸린 문제 앞에서 아무도 물러서려 하지 않았다. 시간이 반쯤 흐르자 마침내 한 사람이 첫발을 내디뎠다. 그는 검은색 반장포를 입은 수염이 덥수룩한 남자였다. 이윽고 그 남자는 성큼성큼 걸어 가까운 빛 앞으로 다가갔다. 도범 역시 그 남자의 움직임을 보고는 그를 뚫어지게 바라보았다. 이윽고 남자는 손가락을 뻗어 붉은 빛에 손을 댔다. 붉은 빛에 닿자마자, 그 빛은 바로 황토색으로 바뀌었다. 잠시 후, 장현성이 겪은 것과 똑같은 일이 일어났다. 황토색 빛이 그 남자의 온몸을 감싸며 남자를 빛 속으로 끌어들이더니 이내 사라졌다. 그 남자가 사라진 후 황토색 빛은 다시 붉은 빛으로 돌아왔다. 이 장면을 본 도범은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 도범의 예상대로였다. 첫 번째 사람이 지나가고 나자 곧 두 번째 사람도 따라갔다. 그 후 광장에 있는 다른 자유 무사들도 하나둘씩 빛을 만지기 시작했다. 모두가 빛 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처음에는 두려워하던 사람들이 점점 담담해졌고, 시간이 지날수록 광장에 남은 사람들은 점점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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