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3화
박시율 일가는 한 씨 집안의 주인 한용휘가 사람들을 데리고 차에서 내리는 모습을 보니 도범이 걱정되기 시작했다.
박시율도 방금 전 도범이 자신을 속이고 여자를 데리고 경매 행사에 참석하고 그 여자를 전신이라고 거짓말을 한 사실만 생각하면 화가 났지만 어쨌든 그동안 두 사람은 많은 감정을 쌓아왔기에 지금 위험에 처한 도범을 보니 그녀는 도범이 걱정되었다.
그리고 도범이 정말 죽어버린다면 수아는 정말 아버지를 잃게 되었다.
“누나, 얼른 들어가자!”
박해일과 장소연이 박시율을 안으로 끌고 들어갔다.
지유도 얼른 수아를 안아들고 안으로 들었다.
“한 씨 어르신, 오늘 오전의 일은 도범이 저지른 것이지 우리 집이랑은 아무런 상관도 없습니다.”
집 안으로 들어간 나봉희가 마당으로 들어온 한용휘와 사람들을 보며 말했다.
“어머님, 도범 어머님 아직 밖에 계신 거 아니에요? 얼른 들어오라고 하세요!”
박시율이 다급하게 말했지만 문은 이미 닫혔다, 그들은 그저 창문 옆에 서서 바깥 상황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착해빠져서는, 자기가 안 들어온 걸 왜 불러? 도범 엄마지, 네 엄마도 아니잖아, 자기 아들 곁에 있고 싶다고 하는데 그냥 가만히 내버려 둬. 그리고 저 여자가 정말 들어왔다가 한 씨 집안에서 그걸로 꼬투리를 잡고 우리까지 끌어들이면 어떻게 하려고 그래?”
나봉희가 박시율을 보며 말했다.
“아들, 너, 너 정말 한 씨 집안 도련님을 때린 거야?”
서정은 떠날 생각이 없었다, 그녀에게는 아들밖에 남지 않았기에 도범을 혼자 두고 집 안으로 들어갈 수 없었다.
하지만 한 씨 집안이 이류가문인 것을 생각하니 서정도 무서웠다, 그녀는 다급하게 도범을 바라보며 이것이 사실이 아니기를 바랄 뿐이었다.
하지만 도범은 그녀의 기대와 다르게 고개를 끄덕였다.
“네, 뺨 좀 때렸어요, 좋은 놈은 아니길래 부모님 대신 교육 좀 시켜줬어요.”
그 말을 들은 서정은 다리에 힘이 풀려 주저앉을 뻔했다, 그녀는 도범이 전쟁터에서 돌아오더니 성격이 많이 변했다고 새삼 다시 느꼈다, 그는 불공평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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