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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4화

“그러니까요, 저도 저놈이 왜 여기에 온 건지 모르겠어요. 그런데 왕 도련님, 저놈 옆에 있는 여자 딱 봐도 돈 좀 있어 보이는데 왜 선글라스에 마스크까지 낀 줄 아세요?” “다른 사람이 자기를 알아볼까 봐 그런 거겠죠.” 왕호가 콧방귀를 뀌며 말했다. “그럼 왜 사람들이 자기를 알아보는 걸 꺼려 하겠어요? 자기 남편한테 들킬까 봐 그런 거죠! 그럼 왜 그런 걱정을 하느냐? 그건 저 여자랑 도범 사이가 평범하지 않다는 걸 설명하는 거겠죠!” 성경일이 자신의 분석을 늘어놓기 시작했다. “맞네요, 도범 저 자식 저런 쓰레기일 줄은 몰랐네요. 박시율한테 잘해주겠다고 하더니 뒤에서는 돈 있는 여자나 꼬시고.” 왕호가 화가 난 얼굴로 주먹을 쥐었다. 그리곤 휴대폰을 꺼내 두 사람의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이 사진을 박시율이 보게 된다면 어떻게 생각할지 궁금하네요.” 하지만 그는 사진을 찍으면서도 도범과 장진이 자신을 발견했다는 것을 알지 못했다. “도범 오빠, 저기 저희를 찍고 있는 사람이 있는데요, 이렇게 꽁꽁 싸매고 있는데도 알아본 건 아니겠죠?” 장진이 옆에 있던 도범에게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설마!” 하지만 장진의 말을 들은 도범의 안색이 어두워졌다. “성 씨 집안의 성경일이랑 왕 씨 집안의 도련님 왕호네, 두 사람 다 우리 와이프를 따라다니는 놈이거든.” “그래요?” 장진이 두 사람을 힐끗 보더니 다시 말했다. “형수님이 그렇게 미인이라고 하던데 예전에도 많은 부잣집 도련님이 따라다녔겠네요, 형수님 정말 마음까지 예쁜 사람이에요, 5년 동안 혼자 고생도 많이 했겠죠.” “응, 그래서 내가 잘 보상해 줘야지.” 도범이 씁쓸하게 웃으며 말했다. “이제 시간이 좀 지나면 성대하게 결혼식 다시 올려줄 거야, 시율이가 평생 못 잊을 그런 결혼식.” “두 사람 정말 너무 부러워요, 선남선녀끼리 그렇게 만났다니.” 장진이 부러움을 담아 말했다, 그녀는 도범처럼 훌륭한 남자를 아직 만나본 적이 없었다. “이상하네, 너 언제 아부 떨 줄 알게 된 거야?” “아부가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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