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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0화

“도대체 누가 그런 거야? 정말 굉장한 녀석이잖아! 춘식이가 정말로 죽었다니!” 뚱뚱한 남자가 미간을 찌푸리며 엄숙한 표정으로 말했다. “그렇게 많은 사람들과 붙으면 체력이 바닥나 지쳐서라도 죽겠어. 춘식이의 실력만큼은 내가 똑똑히 알고 있어! 특히 그만의 독특한 필살기는 실로 대단한 공격이라고. 한 번 쓰면 그걸 받아 낼 수 있는 자는 극 소수야!” 다른 한 녀석 심각한 표정으로 말했다. “문제는 이미 그곳을 봉쇄했다는 거야. 시체 또한 옮겨져서 처리 중에 있다니 현장을 직접 확인할 수도 없어. 현장조차 못 보면 구체적인 정황을 파악할 수도 없으니 더더욱 확인할 길이 없지!” 그렇게 말하던 그가 문뜩 무언가 떠올랐다는 듯이 멈칫거리다가 이어서 말했다. “혹시 한 사람이 아닌 거 아닐까요?” “그건 알 수 없지!” 홍 씨 어르신이 잠시 생각에 잠겼다. 그의 얼굴도 어둡기는 마찬가지였다. “상대가 누군지는 나도 정확히 모른다. 내가 알고 있는 건 어젯밤 장승우 일행들이 밖에서 놀다가 누군가한테 맞았고, 상대는 참견하기 좋아하는 퇴역 군인인데 엄청난 강자라는 정도야. 장승우가 2백 명은 족히 필요하다고 하여 내가 춘식이까지 함께 보냈었어. 그런데…” “그렇다면 상대는 아무런 준비도 못 한 채 싸움을 한 겁니다. 때문에 혼자일 가능성이 크지요. 만약 정말 혼자 상대한 거라면 그자는 분명 엄청 강한 자일 겁니다!” “지금 우리가 그자를 찾으려면 오직 장승우 일행이 어젯밤 어떤 곳을 돌아다녔는지, 누구한테 원한을 샀는지부터 조사해야 합니다!” 한참 동안 침묵하던 중년 남자가 그제야 입을 열었다. “그래 네가 가서 조사해 보거라. 난 어떻게든 그 자를 찾아내야겠다. 찾아서 죽여버리지 않으면 남은 평생 두 발 벗고 편안하게 잠들지 못할 것 같구나!” 홍 씨 어르신이 고개를 끄덕이며 중년 남자에게 말했다. 같은 시각, 며칠 사이 상처를 많이 회복한 박 씨 가문의 박이성이 보디가드 몇 명을 대동하여 용진 그룹 산하의 용정 부동산 본부로 찾아왔다. “안녕하세요 누구를 찾으러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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