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6화
노래방 앞, 용 문신을 한 남자가 허둥대며 자신의 사람들을 데리고 나왔다.
“젠장, 나 장승우가 이런 억울함을 감수해야 할 줄이야, 내가 이 억울함을 꼭 갚아주고 만다!”
장승우가 이를 악물고 사나운 표정으로 말했다, 그는 화가 나 미칠 지경이었다.
“형, 형님, 그냥 가죠. 장건이 말하는 거 형님도 들었잖습니까, 그놈 성 도련님도 감히 못 건드리는 놈이라고 하잖아요.”
그때 그의 부하 중 한 명이 고민해 보더니 두려운 얼굴로 말했다.
“장건은 성 씨 집안의 제1고수잖아요, 그런데 도범이라는 사람을 보더니 예의를 차려서 얘기를 했을 뿐만 아니라 두말하지 않고 자기 매부 손까지 잘랐잖아요.”
그 말을 들은 장승우가 잠시 머뭇거렸다.
하지만 머지않아 콧방귀를 뀌며 말했다.
“뭐 무서울 게 있다고, 그 사람들이 무서워한다고 해서 우리도 무서워해야 할 필요는 없는 거니까. 일류 가문이니, 이류 가문이니, 삼류 가문이니 하는 것도 다 자기들끼리 하는 소리일 뿐이야. 그 사람들이 우리 신용당이랑 비교할 수 있겠어?”
그 말을 들은 부하 하나가 곧 기세등등해졌다.
“형님 말이 맞습니다, 오늘 이 일을 이렇게 넘어갈 수는 없습니다. 자기들을 가문이라 칭하면서 정말 자신이 얼마나 대단한 줄 아는 것 같아요, 그래봤자 저희보다 사람이 많겠어요? 그리고 그 장건이라는 사람도 혼자서 몇 백 명을 거뜬하게 해치운다는 말만 들었지 제 눈으로 본 적은 없습니다, 부풀려진 소문일지도 모릅니다.”
“맞습니다, 돈이 많아서 가문이라고 불리는 것뿐입니다, 그런 사람들이 저희랑 어떻게 비기겠습니까. 싸울 때에도 주로 주먹다짐을 하는 것 같았습니다, 저희는 사람이 많으니 다 같이 덤빈다면 그놈 하나 혼내주는 건 일도 아닙니다.”
얼굴에 멍이 든 노란색 머리를 한 남자도 앞으로 나서며 말했다.
“맞습니다, 홍 씨 어른을 찾아가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절대 이렇게 넘어갈 수 없습니다!”
그 말을 들은 장승우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놈 마누라 몸매가 대박이던데, 얼굴도 예쁘고.”
“형님, 그 여자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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