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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0화

“목이 날아갈 거예요.” “헉!” 들기만 해도 비장하다. 홍보팀 부장은 숭배하는 눈빛으로 명서원을 바라봤다. 명서원은 그런 눈빛을 받으며 단호하게 사무실을 나갔다. ... 프런트 데스크 직원이 전화를 끊고 나서 송유리를 대하는 태도가 확 달라졌다. 차와 간식을 내오며 정성스럽게 대접하자 오히려 송유리가 쑥스러워졌다. “괜찮아요. 저는 그저 고 대표님을 만나고 싶어서 찾아왔어요. 지금 만날 수 있을까요?” “그건...” 송유리를 잘 대접하라는 지시만 받은 프런트 데스크 직원은 다른 건 스스로 결정할 수 없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작은 케이크를 송유리에게 건넸다. “일단 간식이라도 드세요." “알겠습니다...” 송유리는 어쩔 수 없이 한숨을 내쉬며 다른 방법을 생각할 수밖에 없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명서원이 도착했다. 프런트 데스크 직원은 그에게 허리를 굽혀 인사했다. “명 비서님.” “먼저 일 보세요.” 프런트 데스크 직원은 자리를 떴지만 송유리가 대체 어떤 백이 있길래 명서원이 특별히 내려왔는지 궁금해서 자주 시선을 이쪽으로 힐끗거렸다. 명서원을 보자마자 송유리는 기뻐했다. 이는 그녀가 고인성과 만날 가능성이 좀 더 커졌다는 것을 말한다. “이제 고 대표님을 만날 수 있어요?” 이런 결정을 스스로 내릴 수 없었기 때문에 명서원은 몰래 내려와 송유리를 만나려고 했다. “송유리 씨, 일단 급해 하지 마세요. 무슨 이유로 대표님을 찾아왔어요?” “사과하려고요.” “그럼 뭔가 갖고 온 거라도 있어요?” 명서원은 그녀가 알아듣기 쉽도록 손짓까지 하며 표현했다. “있어요.” 송유리는 서둘러 도시락을 꺼냈다. “도시락을 준비해왔어요.” “직접 만드셨어요?” “그... 그런 셈이죠.” 말주변이 좋지 못한 송유리는 이 물음에 당황했지만 어쩔 수 없이 대답했다. 직접 만들었다고 해야만 그녀의 정성이 더 잘 보일 수 있었고 이러면 고인성의 용서를 일찍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명서원은 송유리가 사과하러 왔다고 하니 일이 훨씬 수월해질 것이라는 생각에 잠겨 오히려 이런 세세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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