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Open the Webfic App to read more wonderful content
명의 왕비명의 왕비
By: Webfic

제 175화

“그게 전부입니까?”탕양의 미간이 좁혀졌다. “그게 전부가 아니면?” 원경릉이 머리를 짚으며 천천히 일어섰다. “듣고 싶은게 뭔지 모르겠지만, 내가 지금 머리가 아파서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네요. 맞다! 왕야께 말을 전해주세요. 제가 몸이 안좋아서 바람을 쐬면 안되고, 사람을 보는 것도 힘들다고요.” 탕양은 울지도 웃지도 못하는 표정을 지었다. ‘일단 경조부로 돌아가자. 왕비에게 나중에 물어보면 돼.’ “탕양님!” 원경릉이 돌아서는 탕양을 불러세웠다. “괜찮으시다면, 개들을 신경써주세요.” “왕비님께서 이러는 이유를 말해주지 않으신다면, 왕야께서 개들을 모두 죽여버릴 수도 있습니다.” 원경릉은 탕양의 교활한 질문에도 아랑곳하지 않았다. “내가 도망칠 수 있었던 것은 다 개들 덕분이에요. 개들이 나를 구해줬어요.” 험악한 개들 틈을 지나 왕비가 도망쳤을 가능성을 생각하니, 탕양은 그녀의 말이 왠지 모르게 신뢰가 갔다. “그럼 왕비의 은인들을 살리기 위해 제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탕양이 손을 모으고 말했다. 탕양이 떠난 후, 기상궁이 들어오더니 원경릉을 보고 놀랐다. “왕비께서 혜정후의 손아귀로 들어가셨다는 말입니까?” 원경릉은 기상궁을 보며 “다행히 왕야께서 제때 와서 저를 구해주셨습니다.” 라고 말했다. “왕비 그렇다면……” 기상궁이 잠시 망설이는가 싶더니 고개를 저으며 묻지 않았다. “그런일 없어요!” 원경릉은 기상궁이 무엇을 묻고 싶은지 알고 단번에 대답했다. 원경릉의 단호한 말투에 기상궁의 마음이 놓였다. “저 너무 졸립니다. 한숨 자야겠어요. 기상궁. 만약 왕야께서 부중으로 돌아오신다면, 이쪽으로 오는 것을 막아주세요.” 원경릉이 기상궁의 두 눈을 보며 신신당부를 했다. “알겠습니다.” 기상궁을 미소를 지었다. “하지만 왕비. 초하룻날은 피할 수 있지만 열다섯날은 피할 수 없습니다.” “괜찮아요. 초하룻날만 피하면 됩니다. 화는 점점 가라앉을 겁니다.” 원경릉은 낙관적으로 대답했다. 원경릉은 피곤한듯 팔을 괴고 엎드려 누웠다. 그녀가 바로 누워 자고

Locked chapters

Download the Webfic App to unlock even more exciting content

Turn on the phone camera to scan directly, or copy the link and open it in your mobile browser

© Webfic, All rights reserved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