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Open the Webfic App to read more wonderful content

제356장

강동준은 분이 풀리지 않는 듯 책상을 세게 내리쳤다. ‘젠장! 정말로 별이가 감옥에 가는 걸 눈 뜨고 봐야 한다는 거야? 그것도 친동생 손에? 이 소문이 운성시에서 퍼지면 우리 강씨 가문은 웃음거리가 될 게 뻔한데. 봉준하 변호사가 누구 요청으로 왔는지 반드시 밝혀내야겠어. 설마 이씨 가문이 관련된 거 아니야?’ 한편 강다인은 창가에 서서 바람을 쐬고 있었다. “강다인, 너무 속상해하지 마. 어차피 운성시의 변호사들 사이에 소문이 다 났어. 너희 고성 그룹 사건을 맡으려는 변호사는 없을 거야. 이제 그만 현실을 받아들여.” 김지우가 천천히 걸어왔고 그녀의 옆에는 고태민이 따라붙어 있었다. 두 사람 모두 재밌는 구경이라도 하려고 온 모양이었다. 강다인은 고개를 돌려 김지우를 보았다. 짙은 화장에 몸에 딱 붙는 원피스를 입은 모습이 어딘가 부자연스러운 느낌이었다. 예전의 청순한 스타일이 훨씬 더 잘 어울리는 듯했고 지금의 모습은 오히려 어색해 보였다. 고태민은 김지우의 허리를 감싸안으며 비웃는 표정으로 말했다. “강다인, 내가 예전에도 경고했었지. 여긴 운성시야. 여기선 넌 그냥 꼬리 내리고 있어야 해. 우리한테 덤벼봤자 안된다는 말이야.” 김지우도 거들었다. “강다인, 그냥 소송 취하해. 괜히 창피당하지 말고.” 강다인은 냉소적인 웃음을 지으며 대답했다. “내가 왜 소송을 취하해?” 김지우는 비웃었다. “변호사도 못 구하면서 소송을 계속하다가는 너만 웃음거리가 될 거야.” 바로 그때 봉준하 변호사가 걸어오는 게 보였다. 고태민은 그를 보자 눈을 반짝였다. “변호사님, 여기서 뵙다니... 설마 이씨 가문에 무슨 일이 있나요?” 봉준하는 차분하게 대답했다. “아니요. 새로 맡은 사건을 처리하러 왔을 뿐입니다.” 김지우는 고태민이 변호사에게 깍듯하게 대하는 모습을 보며 낮은 목소리로 물었다. “저 사람이 누구길래 그래?” “봉준하 변호사님 몰라? 변호사계의 대부로 불려. 지금은 이씨 가문의 전담 변호사라 웬만해선 사건도 안 맡아. 법원에서 변호사님을 보는 건 드문 일

Locked chapters

Download the Webfic App to unlock even more exciting content

Turn on the phone camera to scan directly, or copy the link and open it in your mobile browser

© Webfic, All rights reserved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