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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9장

오피스텔로 돌아간 강다인은 멍한 상태였다. 김지우가 한 짓인 걸 알았지만 정말 역겹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녀는 고민한 끝에 신고 전화를 걸었다. “누군가 수능에서 컨닝 한 것을 신고하고 싶습니다.” 똑같은 방법으로 되갚아 주고 싶었다. 비록 불여우가 정말 부정행위를 했는지 확신할 수 없었지만, 평소에도 부정행위를 하기 좋아했기에 수능 때도 그랬을 거로 생각했다. 아무튼 김지우를 불쾌하게 만들고 싶었다. 강다인은 물건 사러 나갔다가 길가에 익숙한 차 한 대가 세워져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녀는 애써 못 본척하려고 발걸음을 재촉했다. “다인아.” “너한테 소식 전하러 왔어.” 강다인은 비웃음 가득한 말투로 말했다. “그러라고 한 적 없는데 같은데?” “서준이 형 이번에는 회사 일도 처리할 수 없을 정도로 좀 심하게 아파. 큰형도 알게 되었고. 그리고 네가 수능 1등을 따낸 것도 알게 되었어.” “그래서?” “오늘 밤 비행기로 오기로 했어. 너도 큰형 성격을 잘 알잖아. 오늘 저녁에 집으로 돌아왔으면 좋겠어. 큰형이 떠나면 다시 나가든가 해. 서준이 형이랑 비밀로 해줄게.” 그는 강다인이 속상해서 강씨 가문을 떠났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천천히 보상해 주고 싶었다. 그런데 강다인은 강동준이 돌아올 줄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하지만 전생 때도 그랬듯이 수능이 끝나면 돌아왔기에 직면해야 했다. 강다인이 차가운 표정으로 말했다. “필요 없어.” “다인아, 억지로 큰형이랑 맞설 필요 없어. 결국 다치는 건 나잖아. 그리고 보건실 선생님도 피해당할 수도 있고. 큰형 성격을 알잖아. 뭐든지 해낼 수 있다는 거.” 강다인의 순간 짜증이 났다.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나도 알고 있어. 신경 쓰지 마.” 물론 강동준을 해결하기에 골치 아픈 것을 알고 있었지만, 강별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싶지 않았다. 강씨 가문을 떠난 이상 다시 돌아갈 마음이 없었다. 강별은 어쩔 수 없이 한숨을 내쉬며 다른 방법을 생각해 보기로 했다. 강다인은 오피스텔에 돌아온 뒤로 짜증 나서 머리를 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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