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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장

권호성은 미소를 머금고 주위를 둘러보며 말했다. “증거 없이 헛소문을 퍼뜨려 다른 사람의 명예를 훼손하는 것은 3년 이상, 7년 이하의 형벌에 처해질 수 있어요.” 그는 주머니에 손을 넣고 주위 사람들을 바라보며 말했다. “누가 한 번 시도해 볼래요?” 삽시간에 수군거리던 사람들은 모두 조용해졌고, 누구도 큰 문제에 얽히고 싶지 않았다. “이거 누구 핸드폰인가요?” 백아린은 이미 문에 다가가 핸드폰을 문 밖으로 내밀며 둬 번 흔들었다. “세면대에 버렸어요.” 한소라는 그 핸드폰이 송한나의 것임을 한눈에 알아보고 손을 내밀어 받으려 했지만, 옆에서 뻗은 뼈마디가 분명한 손이 더 빨랐다. 박서준은 핸드폰을 가져와 화면을 열어보았다. 핸드폰은 물에 잠겼는데도 불구하고 정상적으로 작동했다. 한소라는 핸드폰에 잠금이 걸려 있어서 안심하고 있을 때, 박서준은 이미 무표정한 얼굴로 휴대전화를 그녀에게 향했다. “이 자작극 즐거웠어?” 핸드폰 화면에는 한소라와 송한나의 마지막 대화가 뚜렷이 나타나 있었다. 한소라는 순간 온몸이 차가워지면서 떨림을 멈출 수 없었다. “이... 이건 내가 아니...” 박서눈은 핸드폰을 권호성에게 던져주고, 마지막으로 백아린을 의미심장하게 한 번 보고 나서, 그제야 뒤돌아서 떠났다. 백아린은 드레스 자락을 정리하며 말했다. “보아하니 이 와인 얼룩은 지울 수 없을 것 같네요. 화장실 문 앞에서 이야기하고 싶으면 계속하세요. 저는 먼저 갈게요.” 그때, 서아리와 기절한 송한나는 이미 사람들이 데리고 나갔다. 주변에 있던 구경꾼들도 흩어졌다. 권호성은 손에 핸드폰을 들고 한소라를 보며 고개를 저었다. 그의 마음속에는 단 하나의 생각이 있었다. 너 쓸데없이 왜 백아린을 건드려? 백아린이 복도를 걸어나와, 와인 얼룩이 있는 쪽은 이미 그녀에 의해 장미 모양으로 묶어져서 드레스를 다른 모습으로 바꾸었다. 파티장에 들어서자마자 한 사람이 그녀를 가로막았다. “백아린, 내가 온다는 걸 알면서도 이렇게 오랫동안 사라지다니, 전화도 안 받고, 메시지도 안 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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