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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1장

박서준은 긴 다리로 성큼 침대로 갔다. 샤워를 마친 박서준의 검은 머리는 몇 가닥이 이마에 흘러내렸다. 그는 허리를 숙여 백아린한테 가까이하고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일 다 보고 입 쓱 다고 책임 안 지려는 거야?" 백아린은 입술을 오므리고는 분노에 차서 말했다. "박서준! 너 선 넘지 마!" 백아린이 정말 화내려고 하자 박서준은 그제야 입꼬리를 올려 옆에 있는 셔츠를 입으며 말했다. "옷은 준비하라고 했으니까 입고 나와." 펑- 안방 문이 닫혀서야 백아린은 샤워하러 욕실로 갔다. 샤워하고 나와 옷을 입었는데 휴대폰에 문자가 와서 진동이 울렸다. 휴대폰을 들어 화면을 열어보니 낯선 번호로 온 문자였다. [누나, 나 병원에 있는데 나 보러 안 와?] 문자와 함께 순진무구한 남자애가 얼굴에 멍이 들어있고 입가에 피가 있는 사진이 도착했다. 송윤호의 얼굴을 보자 백아린은 어젯밤 기억이 떠올랐다. '박서준이 나타나서 때린 것 같은데..." 백아린은 미간을 찌푸렸고 아직 아파 나는 이마를 짚었다. 그녀는 문자에 답하지 않고는 얼른 준비하고 문을 나섰다. 병원에서 송윤호는 링거를 맞으며 대수롭지 않게 한쪽에 걸터앉아 화면을 빤히 쳐다보고 있었다. "그만 봐, 네 그 누나가 너한테 답장 안 할 거 같아." 송윤호 옆에는 그의 친구가 앉아 있었다. "너 같은 스타일이 그 누나한테 안 먹히나 봐." 송윤호는 입꼬리를 올려 차갑게 웃었다. "먹히든 안 먹히든 중요하지 않아, 날 기억하기만 한다면 내가 다가갈 방법이 있어." 신모영은 콧방귀를 뀌며 송윤호가 맞고 있는 링거를 힐끗 보았다. "이렇게까지 해야 해? 고작 입이 찢어진 것 가지고 링거까지 맞아야 하냐고?" "이렇게까지 해야 해." 송윤호는 고개를 숙였지만 눈빛에는 원망이 가득했다. "박서준 물건은 내가 무조건 하나하나 빼앗아 올 거야." "박씨 가문 후계자야, 네가 뭐로 싸울 수 있어?" 따릉- 그때, 송윤호의 갑자기 휴대폰에 문자가 도착했다. 송윤호는 입꼬리를 올린 채로 신모영한테 휴대폰을 들어 흔들며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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