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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2장

[내 카톡 계정이야, 가끔 얘기해도 되고, 혹시 누나가 기분 안 좋으면 내가 들어줄 수도 있어." [누나, 기다릴게.] 백아린이 차에 타서부터 휴대폰이 계속 울렸다. 백아린이 미간을 찌푸리고 휴대폰을 열려고 하는데 박서준이 손을 내밀어 휴대폰을 빼앗아 갔다. "박서준!" 박서준은 그녀의 휴대폰을 들고 눈썹을 치켜세우고 물었다. "왜? 많이 바빠?" "휴대폰 내놔!" 백아린이 박서준한테 손을 내밀자 박서준은 휴대폰을 위로 들며 말했다. "안 주면?" 백아린이 화내려고 하는데 갑자기 그녀의 휴대폰이 울렸다. 그녀는 순간 심장이 덜컹 내려앉았다. '설마 어제 그 호스트한테서 온 건 아니겠지?' 박서준은 고개를 숙여 발신자를 보고는 휴대폰을 돌려주었다. 전화를 건네받은 백아린은 서하영한테서 걸려 온 전화인 걸 보고 그제야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 "하영아." 그녀가 전화를 받자 수화기 너머로 진심으로 된 사과가 들려왔다. "아린아, 내가 어젯밤에 그렇게 많이 마실 줄 몰랐어. 내가 집에 어떻게 왔는지도 기억 안 나. 너... 너 이제 괜찮아?" "난 당연히 괜찮지, 난 너한테 뭔 일 있을까 봐 걱정했어. 네가 어제 데려온 그 친구들 뭐야? 계속 너한테 술만 먹이고, 정말 믿음직하지 못해." 서하영은 쭈뼛거리며 중얼거렸다. "다시는 안 그럴게. 내 정신 좀 봐봐, 집에 어떻게 왔는지도 모르잖아." 박서준이 옆에서 담담하게 말했다. "내가 권호성한테 데려다주라고 했어." "응?" 백아린이 의아한 표정으로 박서준을 돌아보았다. "네가 네 친구가 취했다고 집에 데려다주라고 했잖아." 백아린은 할 말을 잃었다. 그녀는 정말 그런 디테일들이 전혀 기억이 나지 않았다. 그녀는 심호흡하고 서하영한테 말했다. "박서준한테... 감사해야 해, 어젯밤에 박서준이 권호성한테 너 데려다주라고 했대." "뭐?!" 수화기 너머로 서하영의 비명이 들려왔고 박서준도 그걸 들었다. 백아린은 휴대폰을 귀에서 멀리 떨어지게 하고 어쩔 수 없다는 듯한 말투로 말했다. "귀 떨어지겠어, 너 잘 못 들은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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