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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0장

송봉현은 불만족스러운 듯 오영은을 쳐다보며 말했다. "이게 누구예요? 오영은 씨 아니에요? 오영은 씨도 저희 도련님 생일을 축하하러 왔어요?” 오영은은 앞으로 한발 나서더니 현지원에게 선물을 주며 말했다. "생일 축하해요.” 현진원은 순진하게 말했다. ""오영은 씨와 남진아 씨가 와 주셔서 영광이에요.” 그러자 구민지 곁에 있던 한 귀여운 여동생이 입을 열었다. "진원 도련님은 모르시겠지만 민지 언니도 선물을 가지고 오셨는데 이 선물이 너무 커서 하인들이 옮기고 있어요.” 현진원은 궁금한 듯 물었다. "네? 무슨 선물이기에 옮기기까지 해야 하나요?” 구민지는 담담하게 웃으며 홀 문을 힐끗 쳐다보고는 부드럽게 말했다. "정원이 혼자 열어보면 알아.” 잠시 후, 많은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현진원은 큰 상자를 열었고, 그 상자 안의 그 그러데이션 된 폭력 곰이 모습을 드러냈다. "와, 한정이야.” 현진원은 눈을 휘둥그렇게 뜨며 감동적으로 말했다. “누나, 감사합니다.” 구민지는 옆에 서 있는 현시우를 힐끗 쳐다보며 말했다. "시우가 나에게 알려주어서 산 거니 시우에게도 고맙다고 해.” 현진원 또 다정하게 현시우에게 고맙다고 인사를 했고 숙부와 조카의 공손한 모습이었다. "민지 언니 선물은 뜯었으니, 오염은 씨가 뭘 줬는지고 볼까요?” 방금 구민지 대신 말한 귀여운 아이였다. 그녀는 말을 마치며 오영은을 도발적으로 쳐다보았다. 떠들썩하던 분위기는 한순간 조용해졌고, 흥분에서 나오지 못한 현진원은 이 제안을 듣고 남진아와 오영은을 쳐다보며 다정하게 말했다. "이 서프라이즈는 오래 간직할래요.” 분명, 그는 남진아와 오영은에게 벗어날 길을 마련해주었다. "서프라이즈라면 바로 뜯어봐야 재밌죠." 오영은은 눈썹을 치켜올리며 진지하게 말했다. "진원 도련님, 뜯어보세요.” 현진원은 황송한 눈으로 오영은을 쳐다보고는 현시우에게 도움을 청하는 눈빛을 보냈다. "뜯어. 오영은 씨가 말했는데." 현시우 오영은을 빤히 쳐다보며 또박또박 말했다. "뭐가 그렇게 서프라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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