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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9장

임지아는 멍하니 오영은을 바라보다가, 마지못해 웃으며 말했다. "오 대표님이 좋아하시니 다행이네요.” "너무 좋아요." 오영은은 단호하게 대답하고 임지아의 면전에서 선물 세트를 뜯고 그중 하나를 꺼내어 먹으며 감탄했다. "아주머니께서 역시 손재주가 좋으시네요. 모처럼 임 팀장이 이렇게 열정적인데 자 좋은 건 나눠야죠.” 대추 퓌레 한 박스가 5분 만에 싹쓸이되었다. 사무실에 들어간 오영은은 그중 한 조각을 찢어 입에 넣은 뒤 남진아의 면전에서 쓰레기통에 다시 뱉어냈다. "수제는 무슨, 솜씨가... 퉤.” 오영은의 화가 치밀어 오르는 것을 본 남진아는 탁자 위에 놓인 검붉은 색의 초청장을 힐끗 보고 물었다. "어느 회사야?” 오영은은 남진아의 눈을 따라 보며 말했다. "현시우가 보냈어. 여섯째 조카 생일이라면서 우리 둘을 초대한대.” "현진원 생일파티?" 남진아는 약간 의아했다. "나는 이미 거절했는데.” 남진아의 얘기를 자세히 들은 오영은은 더욱 화가 치밀어 올랐다. "그러니까 현시우가 이번에 돌아온 것은 집안 사업을 위해서가 아니라, 나에게 트집을 잡으러 온 거네.” 남진아는 생일잔치 주소를 보았고 장씨 집안의 전통 한옥이었다. 그녀는 제의했다. “선물만 보내고 가지 말자.” "안 가? 왜 안 가?” 오영은은 기세등등하게 말했다. “현시우가 이번에는 또 무슨 수작을 부리려는지 한번 보고 싶어.” 남진아는 구민지와 송봉현 그 사람들을 생각하며 잠시 생각했다. "그래, 고객 관계를 유지한다고 생각하자.” 저녁 7시에 남진아와 오영은은 차를 몰고 록화연에 왔다. 고풍스러운 전통 한옥이었다. 구불구불한 길을 지나 그녀들은 바로 회관으로 왔다. 회관 안은 샹들리에로 장식되어 마치 별이 총총히 비치는 것 같았다. 하객들은 화려한 옷차림에 우아한 몸가짐을 보였고, 재벌 2세들의 담소로 뒤섞여 화기애애한 분위기에 휩싸였다. 사람들에게 추앙받는 사람은 당연히 장씨 집안의 숙질이다. 남진아는 오영은과 눈을 마주치고 다가가 인사를 하려는데, 공교롭게도 뒤에서 갑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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