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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5장

"쿠팡에서 물건 사봤죠?" 남진아는 풍민정를 쳐다보며 말했다. "불량품은 당연히 반품해야죠.” 남진아의 말을 들은 코웃음을 치며 말했다. “저는 남 팀장이 무슨 좋은 수라도 낼 줄 알았는데 이 정도밖에 안 되나 봐요.” 그녀의 말이 끝나자, 남진아는 휴대전화를 꺼내며 말했다. "지금 학교 기업 협력 담당자에게 전화를 걸 거예요, 풍민정씨도 알잖아요, 엄겨울.” 엄겨울의 이름을 거론하자 풍민정은 얼굴을 굳혔고 그녀는 초조하게 남진아를 노려보며 말했다. "남 팀장님의 가장 뛰어난 수법이 고자질하는 거네요. 그래요, 지금 엄 선생님을 불러오세요, 기껏해야 지난번처럼 한바탕 욕먹으면 되죠.” 남진아는 그녀를 바로잡았다. "첫째, 지난번 엄 교수가 온건 나도 사전에 몰랐어요. 둘째, 이번에는 욕을 하라고 부르는 것이 아니라, 반품하려고요.” 말하는 동안, 남진아는 이미 엄겨울의 번호를 입력했다. 풍민정은 남진아가 농담이 아닌 것을 눈치채고 급히 입을 열었다. "단지 동료를 제때 알려 주지 않았을 뿐인데, 이런 작은 일로 남 팀장께서 절 잡고 늘어질 거예요?” 그녀는 말은 굳세지만, 저력이 부족했다. 나는 휴대전화를 내려놓으며 말했다. "당신이 팀에 왔을 때 엄 교수께서 자신 있게 능력으로 왔다고 말해줬던 기억이 나는데 솔직히 지금까지 셋 중에 당신이 제일 못하는 것 것 같아요.” 풍민정은 반박하려 했지만, 남진아는 기회를 주지 않았다. “내가 말했죠, 우리는 팀이라고 계속 이대로 한다면 엄 교수님이 아무리 사정해도 안 남길 거예요.” "흥, 전 절대 엄 선생님이 당신한테 사정하게 하지 않을 거예요." 풍민정은 씩씩거리며 일어나더니 말했다. "그깟 팀워크가 뭐 어렵다고.” 그녀는 말을 마치자마자 머리도 돌리지 않고 사무실을 나갔다. 남진아의 추측이 옳았다. 풍민정은 아마 지난번 엄겨울이 온 것을 내가 고의로 부른 것이라고 오해해 일부러 팀에서 말썽을 피우는 것이다. 남진아도 그녀의 신분과 지위를 잘 알고 있기에 그녀가 자신의 지휘를 무시하는 걸 신경 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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