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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6장

현시우는 현진원을 힐끗 쳐다보고 또다시 오영은을 한번 쳐다보았다. “그래, 난 문제 없어. 천금을 주고도 오 사장과 협력할 수 있는 기회는 살 수 없는 거지. 그렇죠? 오 사장?” 현시우는 오 사장이라고 호칭할 때 분명 평소보다 억양이 달라졌다. 그러자 오영은은 안색을 찌푸렸다. “현 대표님, 안심하세요.” 그러자 현시우는 냉담한 표정으로 시선을 돌려 손목시계를 확인했다. “시간이 늦었는데 같이 식사라도 할까?” 퇴근 시간까지 아직 15분 남았다. 아직 이른 시간이었다. 나는 속으로 이렇게 말했지만, 오영은을 힐끔 쳐다봤다. 난 그녀의 표정이 명백하게 굳어졌다는 것을 느꼈다. “그래, 양식이나 먹으러 갈까? 우리가 이혼 전에 먹었던 그 집 말이야. 그 맛은 아직도 잊을 수 없어.” 그녀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현시우의 얼굴은 이미 어두워졌다. 분위기는 좋지 않았지만, 현씨 가문의 두 남자는 아주 신사적으로 나와 오영은을 데리고 양식 레스토랑으로 갔다. 객관적으로 보면 격조도, 분위기도 괜찮고, 멀리에서 바이올리니스트 두 명이 음악을 연주해 낭만적인 분위기에 우아함을 더했다. 물론, 오영은의 음식을 주문하는 패기를 무시한다면 말이다. “이 레스토랑에서 최고로 비싼 스테이크, 최고로 비싼 와인, 최고로 비싼 디저트를 각각 하나씩 주세요.” 웨이터도 이상한 느낌이 들었는지 오영은 맞은편에 앉은 현시우를 흘끗 쳐다보았다. 마치 그의 의견을 묻는 듯했다. 현시우는 의자에 등을 기대고 앉아 오영은을 바라보며 말했다. “200그람 짜리의 스테이크 1인분은 500칼로리, 네가 좋아하는 티라미수는 1700칼로리, 아, 그리고 와인도 칼로리가 있어…” “다물어.” 오영은은 현시우의 말을 끊었다. “지금 내가 가장 좋아하는 디저트는 칼로리가 매우 낮은 저당 말차 바스크야.” 현시우는 다시 한 번 목이 메어왔다. “남 매니저님은 술을 마시나요, 아니면 주스를 마시나요?” "주스로 주세요." 나는 귀여운 모습의 현진원을 바라보며 말했다. “이따가 일을 처리해야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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