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07화
이태호는 자기의 실력이 증가한 것을 느끼고 매우 기뻐했고 이번 성공 전장에 대해 더욱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다.
그는 고개를 들어 주변을 살펴보니 원래 짙은 달빛과 별빛의 힘을 발산했던 연못의 영기가 모두 사라졌다. 그가 이 태음월화로를 모조리 흡수하였기 때문이다.
연못에서 나온 뒤, 한쪽 팔을 휘젓자 체내의 팽배한 기혈이 순식간에 하늘로 치솟아 올랐고 무시무시한 육신의 힘까지 지녀서 앞에 있는 허공을 단번에 깨뜨렸다.
예전에 그가 한 팔로 만근을 휘두를 수 있다면 지금은 십만 근을 휘두를 수 있고 허공을 가루로 만들 수 있게 되었다.
이런 공포스러운 힘으로 같은 경지의 적과 싸우면 무적이라 할 수 있다.
적이 아무리 천재이고 실력이 뛰어났다고 해도 4급 성자 경지 이상이 아니라면 이태호는 한 방으로 상대를 격살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들었다.
게다가 자기가 가진 신통과 영보까지 합치면 중주에서 온 6급 성자급 천교라도 격살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태호를 가장 기쁘게 한 것은 허공잠장법에 입문한 것이었다.
지금 그는 온몸의 기운을 수렴할 수 있으며 멀리서 보면 일반인과 같았고 수사의 흔적을 찾아볼 수 없었다. 그가 일부러 잠복했다면 백 장 이내에 내공이 7급이나 8급 성자 경지 이상의 수사가 없다면 그의 종적을 찾기 힘들 것이다.
이런 잠복 신통을 수련하면 도망을 치든 기습을 하든 모두 쥐도 새도 모르게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는 만족스럽게 연못에서 걸어 나온 뒤 사물 반지에서 새 옷을 꺼내 입었다.
그러고 나서 곽시원에서 얻은 옥간을 꺼내서 신식으로 쭉 훑어보자 머릿속에 아름다운 성공 전장의 지도가 나타났다.
지도의 표기에 따라 그는 이 황량한 별의 북쪽에서 수백 리 떨어진 곳으로 가기로 결정했다.
일단 방향을 정한 후 그는 곧바로 하늘로 솟아오르고 빠르게 공기와 마찰하면서 별똥별처럼 별하늘 속으로 사라졌다.
...
이와 동시에 이 황량한 별에서 백 리 떨어진 곳에서 청색 장포를 입은 고준서는 품에서 지도 한 장을 꺼내고 주변의 환경이 지도와 완전히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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