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08화
원래 고준서의 계획에 따르면 먼저 겨루기 대회에서 우승하고 중주의 태일성지로 갈 기회를 얻고 나서, 예전에 성공 전장에 갔던 경험을 바탕으로 기연들을 모두 챙기고 또 이 기연들을 통해 5급 성자 경지로 돌파한 후 중주로 가는 것이었다.
하지만 이태호가 갑자기 부상하면서 그의 계획이 무산됐다.
여기까지 생각한 고준서는 이태호를 더욱 혐오하고 증오하게 되었다.
‘빌어먹을 이태호! 내가 이번에 5급 성자 경지로 돌파하면 꼭 네놈을 이 성공 전장에서 죽일 거야!’
이태호가 죽지 않으면 그의 마음속에 맺힌 한을 풀 수가 없었다.
고준서는 이렇게 생각하면서 더 빠르게 그 황량한 별로 날아갔다.
잠시 후, 그 연못에 이른 고준서는 손을 넣어 보니 차갑고 깨끗하다는 느낌 외에 일반 샘물과 별반 차이가 없는 것을 발견했다.
“어떻게 된 거지? 설마 수백 년이나 지났는데 이곳의 태음월화로가 아직 응집되지 않았단 말인가?”
고준서의 미간이 점점 좁아졌고 답답하고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그는 신식을 방출해서 연못 주변을 자세히 살펴보았다.
이윽고 그의 안색이 음침하고 무서워졌다. 그는 신식으로 연못을 모두 뒤졌지만 태음월화로 한 방울도 발견하지 못했다.
“이럴 리가 없는데. 이 별은 해와 달의 정수, 별빛의 힘을 자연스럽게 모을 수 있어. 지난번에 성공 전장이 열릴 때 누가 와서 흡수했다고 하더라도 수백 년의 시간이 지나서 많이 모였을 텐데...”
그리고 상식적으로 말하면 수백 년 동안 축적된 태음월화로가 지극히 적다고 해도 한 방울도 없을 수 없다.
모든 가능성을 생각하고 나서 고준서는 문득 최악의 가능성이 생각났다.
“설마 누가 먼저 흡수한 거 아니야?!”
여기까지 생각한 고준서는 안 좋은 예감이 들었다.
그는 갑자기 방금 찾아오는 길에 본 이태호가 생각나서 깜짝 놀라서 숨을 들이켰다.
“제길. 설마 이태호가 이곳의 기연을 먼저 빼앗아 갔단 말이야?”
그가 자세히 생각할수록 이태호가 이 태음월화로를 흡수해 간 것 같았다.
비록 그와 이태호는 동시에 허공 통로로 들어

Locked chapters
Download the Webfic App to unlock even more exciting content
Turn on the phone camera to scan directly, or copy the link and open it in your mobile browser
Click to copy 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