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99장
"알겠어."
진나준의 머릿속에 이미 생각이 있다.
이야기가 끝난 후에 두 사람은 더 이상 말을 하지 않았다.
그 후 이틀 동안 안소희는 진이준과 함께 집에 머물렀고 진나은은 프러포즈를 위한 디테일을 살폈다.
대략적인 절차를 밟은 후에 진나은은 갑자기 문제를 발견했는데, 그녀는 아직 조진한의 반지 사이즈를 알지 못했다.
손가락 둘레를 모르는데 어떻게 반지를 준비해서 프러포즈를 하지?
이 문제를 의식한 그녀는 표를 끊고 강성으로 날아가고 싶었지만, 조진한의 경계심이 떠올라 망설였다.
그녀가 방금 돌아와서 또 날아가면 그는 분명 의심할 것이다.
어떡하지?
여러 가지 고민 속에서 그녀는 한 가지 방법인 나영재 아저씨를 생각했다.
나영재가 그녀의 전화를 받았을 때 조진한과 함께 밥을 먹고 있었고 젊었을 때보다 훨씬 여유로웠다.
"바쁘지 않아, 왜?"
"아저씨의 도움이 좀 필요해요."
진나은은 나영재의 능력을 믿었다.
"그러나 이 일을 조진한에게 알려서는 안 되요."
나영재은 무심코 조진한을 올려다보았다.
조진한은 어리둥절했고 나영재의 휴대전화를 슬쩍 보더니 왜 그러느냐고 낮은 소리로 물었다.
"무슨 일인지 먼저 말해 봐.”
나영재는 자신의 눈빛을 거두었다.
진나은이 미리 말했다.
"조진한에게 말하면 안되요."
"먼저 말해."
나영재는 바로 승낙하지 않았다.
"조진한의 중지와 약지의 둘레를 측정해 주세요.”
진나은은 나영재가 동의한 것으로 알고 말했다.
나영재는 다시 조진한을 바라봤고 전화기 속의 진나은을 향해 말했다.
"이걸로 뭘 하려고."
간단한 한 마디에 진나은은 바로 의식했다.
"조진한이 옆에 있어요?"
"응."
나영재는 직접 그녀에게 말했다.
진나은은 순간 긴장했다.
"내가 한 말을 들었어요?"
"아니."
나영재는 대답했다.
진나은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그럼 됐어요."
"그걸로 뭘 하려는지 아직 말하지 않았어.”
나영재는 자연스럽게 물었지만 마음속으로 대충 짐작이 갔다.
"프러포즈할 생각이예요.”
나영재와의 관계가 줄곧 좋았기 때문에 진나은은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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