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5장
한 가지 일만으로도 충분히 머리 아픈데, 도저히 또 다른 일에 대해 설명하고 싶지 않았다.
정말 무슨 삼재도 아니고, 왜 이렇게 일이 꼬이는 걸까?
나영우는 이상한 낌새를 눈치 채고 그녀에게 물었다. "무슨 일이에요?"
"내 말대로 하면 돼요." 안소희는 간단하게 답했다.
나영우는 비록 의아한 느낌이 들었으나, 무슨 원인이든 곧 알게 될거라고 생각하고 더이상 묻지 않았다.
한 시간 후,
수술이 끝났다.
허가윤은 일반 병실로 옮겨졌고, 의사는 두 사람에게 상황을 설명했다. "환자는 아이를 유산했고, 몸에도 상처가 좀 있습니다. 그외 다른 문제는 없습니다."
"아이라구요?" 나영우는 놀란 듯 물었다.
그는 자기도 모르게 안소희를 바라보았고, 담담한 표정을 하고 있는 그녀를 보며 처음으로 긴장감을 느꼈다.
그 아이가 설마 형의 아이는 아니겠지?
안소희는 그의 말에 답하지 않았고, 의사 선생님한테 "의사 선생님,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하고는,
허가윤의 병실로 향했다.
나영우는 계속 그녀의 뒤를 따라다녔고, 병실로 가면서 도저히 참지 못하고 "그 아이가 저희 형의 아이인가요?"라고 물었다.
"저도 모르겠어요." 안소희는 그저 진실대로 말했다.
나영재는 본인이 허가윤과 잔 적이 없다고 했으나, 두 사람이 잤는지 아닌지는 그 둘만 아는 일이였다.
나영우: "..."
망했네.
만약 형의 아이라면, 이제 곧 펼쳐질 장면들은 그렇게 재미있을 것 같지 않네.
"전화 좀 하고 올게요." 나영우는 반드시 형을 만나서 직접 물어봐야 겠다고 생각했다. "먼저 가세요, 좀 있다가 바로 갈게요."
안소희는 그가 나영재에게 전화하러 간다는 걸 알고 있었으나 그를 막지는 않았다.
그녀는 이런 일을 신경 쓸 생각도 없었다.
5분 뒤,
그녀는 허가윤의 병실에 도착했다. 그녀가 도착했을 때 허가윤은 이미 깨어있었고 간호사가 그녀에게 정맥 주사를 놓고 있었다.
"영재 씨는?" 그녀를 본 허가윤은 바로 나영재를 찾기 바빴다.
안소희: "..."
이렇게 뻔뻔하게 물어보다니.
"오늘 운전한 사람이 네가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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