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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61화 드디어 왔다

"하지만……." 남자의 말에 윤슬은 그의 어깨에 기대고 있던 머리를 순간 들었다. 그리고 남자의 잘생긴 얼굴을 보며 마음이 조금 흔들렸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그녀는 또 고개를 흔들며 거절했다. "됐어요. 이따가 올 수도 있잖아요." "만약에 이따가 안 오면?" 부시혁은 그녀를 쳐다보며 되물었다. 그러자 윤슬은 그를 한번 흘겨보았다. "일부러 이러는 거죠?" "아니. 그냥 그럴 가능성이 있다는 거지." 부시혁은 진지한 표정으로 이렇게 말했다. "우리도 어떻게 될지 모르잖아. 소유가 만약 늦게 오면 네가 계속 버틸 수 있을 거 같아? 어지럽지 않아?" 이 말에 윤슬은 말문이 막혔다. 당연히 어지러웠다. 너무 졸려서 그녀의 머리는 조금 어지러웠다. 눈을 계속 깜박이며 언제든지 눈이 감길 것 같은 그녀의 모습에 부시혁은 한숨을 쉬었다. 그리고 다시 그녀의 어깨를 안고 그녀를 자기 품으로 끌어당겼다. 그리고 그녀를 자기 다리 위에 반쯤 누워있게 했다. "자. 언제 오든 일단 자. 안 그럼 무슨 정신으로 소유를 상대하겠어? 정신이 안 좋으면 기세가 지잖아." 윤슬은 잠시 생각하더니 고개를 끄덕였다. "맞는 말이에요. 성공적으로 절 설득했네요. 그럼 눈 좀만 부칠게요. 이따가 소유가 도착하면 저 깨우는 거 잊지 마세요." "알았어." 부시혁은 고개를 살짝 끄덕였다. "내가 있으니까 마음 놓고 자도 돼." 이 말에 윤슬은 순간 안정감을 느꼈다. 그녀는 눈을 살짝 감고 그에게 웃으며 나른한 목소리로 말했다. "네. 그럼 좀만 잘게요. 근데 당신은 안 졸려요?" "아니." 부시혁은 그녀의 부드러운 머릿결을 만지며 부드럽게 대답했다. "내가 그랬잖아. 이틀 연속 밤새도 난 문제 없다고. 이것쯤이야." "그래요. 참 대단하네요. 전 안 되겠어요. 저 깨우는 거 잊지 마요." 말을 마친 윤슬은 다시 하품하고 마음 놓고 눈을 감았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그녀의 잔잔한 숨소리가 들려왔다. 부시혁은 고개를 숙이고 그녀를 바라보았다. 그리고 손등으로 그녀의 얼굴을 가볍게 만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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