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64장
말이 떨어지자마자 심태경은 뭔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감지했다.
상대방의 목표는 정말로 서시월과 자기었다!
“말도 안 돼. 타국의 군사 기지인데 서정희가 어떻게? 왜 헬기를 보낼 수 있는 거지?”
서시월이 고심끝에 선택한 나라인데 결국은 그녀의 계획대로 되지 않았다.
“걱정 마. 우리 배도 이미 도착했어.” 심태경이 애써 서시월을 달랬다. 하지만 그도 긴장해서 목소리가 떨렸다.
이런 상황에서 고충은 아무런 소용이 없었고 고충을 잃은 그는 일반인보다도 더 약했다.
배가 눈 앞인데 헬리콥터가 공격해서 배를 침몰시켰다.
배는 불에 타고 있었다.
선원들은 살기 위해 배를 버렸고 서시월과 심태경은 마지막 희망을 잃었다.
포위 당한 둘은 탈출할 수 있는 방법이 전혀 없었다.
“서정희, 이 씨발 년아!”
서정희를 욕하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심태경이 한숨을 쉬며 말했다. “시월아, 미안해. 내가 더 잘했어야 했는데. 서정희가 군대와 관계가 있는 줄은 정말 몰랐어. 지금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길은 두 개야.”
“이대로 잡히거나 바다에 뛰어들거나, 둘 중 하나야.”
상태방의 보트는 점점 다가오고 있고 서시월은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바다에 뛰어들어도 죽음을 모면할 수 없지만 서정희한테 잡히면 죽음보다 더한 고통을 견뎌야 했다.
서정희뿐만 아니라 서씨 사람들, 염정훈, 염화진을 포함한 모두가 그녀를 죽이려고 한다.
“이게 내 운명인가?”
그녀는 피투성이가 된 채 어두운 하늘을 바라보았다.
역시 훔친 것은 소유하지 못하는 법이다. 서정희에게 빚진 것은 결국 갚아야 했다.
“시월아, 다 내 잘못이야.”
심태경이 고개를 숙이며 말했다. “내가 쓸모 없어서 널 돕지 못했어.”
서시월은 자신을 깊이 사랑하는 남자를 뚫어지게 바라보았다. 오랜 세월이 흘렀고, 자신의 곁을 지켜주는 사람은 심태경뿐이었다.
“태경아, 넌 정말 좋은 사람이야. 나를 만나지 않았으면 좋았을 텐데.”
다가오는 보트와 하늘에서 맴도는 헬리콥터를 보고 서시월은 피할 수 없는 운명을 감지했다.
“미안해. 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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