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65장
서정희가 팔에 붕대를 감고 있을 때 갑자기 바다에서 거대한 폭발 소리가 들렸다. 신동우의 불같은 성격으로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서시월을 해결했을 거다.
멀리서 불타는 것을 보고 서정희는 만감이 교차했다.
서시월이 그 많은 일들을 저질렀는데 이렇게 쉽게 죽이기는 싫었다.
그 동안 겪었던 일들이 떠올랐고 자신은 여러번 죽을 뻔했다. 악덕인 서시월을 이렇게 쉽게 죽이는 건 아니었는데.
하지만 더 좋은 방법이 없다.
신동우의 커다란 그림자가 그녀를 가렸다. “걱정 마요. 절대로 살아서 빠져나가지 못할 겁니다.”
“알았어요.”
고충은 해결됬지만 서정희는 전혀 기뻐하지 않았다. 엄마는 여전히 행방을 알 수 없었기 때문이다.
어디로 가서 엄마를 찾아야 하는가?
유일한 좋은 소식은 염정훈이 심씨를 연락해서 다음날 심정호가 섬에 찾아온 것이다.
그는 아내에 대한 사랑이 매우 깊었고 아내가 세상을 떠난 후에도 재혼을 하지 않았다. 그래서 심태경을 너무 관대했던 것이다.
그러다가 갑자기 심태경이 자신의 아들이 아나고 친 아들이 수년 동안 방치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눈 앞에 있는 건장한 남자를 보고 심정호는 그가 자신의 아들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았다.
둘은 매우 닮았고 신동우의 눈은 아내를 닮았다.
그 건방지고 자존심이 강한 여자.
“너...”
두 사람은 친자 확인할 필요도 없이 한 눈에 서로가 핏줄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신동우는 심정호를 흘끗 쳐다보았다. “제 아버지라고 들었어요. 왜 이렇게 몸이 약해 보이죠?”
신동우는 부모 없이 잡초처럼 자랐다.
배운 것이라곤 주먹질로 일을 해결하는 것이다.
지도자가 된 후에도 이 생각은 변하지 않았다.
심정호는 그의 버릇없는 태도를 전혀 신경 쓰지 않고 웃는 얼굴로 천천히 다가갔다. “아마도.”
친자 확인을 받기 전에 그도 감히 확정하지 못했다.
“따라와요, 검사를 받으면 알게 될 겁니다.”
신동우는 한 손을 주머니에 넣은 채 개의치 않은 표정을 지었다.
심정호는 군사 구역으로 걸어가는 남자를 보며 정말 그가 자신의 아들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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